해설사와 곳곳 돌며 철판·자연암 등 체험

5·6월은 오전 10시, 9~11월은 오후 2시부터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를 진행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를 진행한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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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를 진행한다.

해설사와 함께 90분간 문화비축기지 곳곳을 돌며 철판·콘크리트·자연암 등으로 지어진 시설을 촉각으로 체험하는 행사다.

총 6개 코스로 이뤄지며 주요 코스는 안내동에서 문화비축기지 건축모형을 활용한 공간설명(촉각), T0 문화마당 마감재의 과거와 현재(촉각), T5 이야기관 송판 노출 매쓰디자인 기법(촉각), T4 복합문화공간의 울림(청각), 탱크 철판 두께, 소화액관 등 체험(촉각), T2 야외무대의 자연암, 거푸집 흔적(촉각) 및 산국향(후각) 등 체험, T1 파빌리온의 빛과 어둠, 기울어진 수직벽 체험(시각, 촉각), T6 커뮤니티센터의 탱크 철판 외장재(촉각) 등으로 이뤄진다.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달 17일과 31일, 다음달 14일과 28일, 9월 13일과 27일, 10월 11일과 25일, 11월 8일과 22일 등이다. 혹서기와 혹한기에는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5~6월은 오전 10시, 9~11월은 오후 2시에 시작한다.

90분 도보 투어가 가능한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활동 보조인과 한팀을 이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회별로 참여 가능한 인원은 시각장애인 5명, 활동보조인 5명 등 총 10명이다.

이 행사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맞춰 지난해 개발됐으며, 지난해 하반기 4회에 걸쳐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 운영을 마쳤다.

시범 행사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부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신청은 문화비축기지 관리사무소에 전화로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문화비축기지 내에 향후 시각장애인 편의를 위해 점자 안내판을 설치하고 점자 안내서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용남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서울시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공원 이용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