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60대 이상 긍정평가 우세…20대 부정평가 63%

‘성과 미흡 원인 1위’는 거야 입법독주…與 운영미숙 2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윤석열 정부의 개혁 성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성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와 ‘여당의 국정운영 미숙’ 등이 꼽혔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지난 6~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개혁 성과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1.3%로 나타났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55.4%였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평가(48.8%)가 부정평가(44.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대구·경북(TK)에서는 부정평가(50.4%)가 긍정평가(46.7%)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그 외 광주·전라·제주(긍정 26.5%, 부정 72.8%), 서울(긍정 40.4%, 부정 56.8%), 인천·경기(긍정 40.3%, 부정 56.1%), 대전·세종·충청·강원(긍정 44.7%, 부정 53.3%)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57.9%)가 부정평가(38.8%)를 크게 앞섰다. 반면 20대에서는 부정평가(63.0%)가 긍정평가(28.7%)의 2배 이상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30~50대에서는 긍정평가 30% 중반대, 부정평가 60% 초중반대로 조사됐다.

출범 1년 개혁성과가 미흡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거대야당의 입법독주’가 27.4%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정부여당의 미숙한 국정운영(25.4%) ▷검찰 위주의 인사편중(24.5%) ▷의제 설정 국민소통 결여(9.9%) ▷전 정부의 유산과 잔재(4.9%) 순으로 지적됐다.

개혁성과 긍정평가층에서는 59%가 거대야당의 입법독주를 성과 미흡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반면 부정평가층에서는 검찰 위주 인사편중(40.4%), 정부여당의 미숙한 국정운영(36.0%)을 원인으로 꼽았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인사편중(37.7%), 여당의 미숙한 국정운영(36.2%)을 주로 원인으로 언급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거야 입법독주(50.1%)를 가장 큰 원인으로 봤다. 무당층은 여당의 미숙함(31.3%), 인사편중(29.7%), 거야 입법독주(18.0%)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대전·세종·충청·강원, 부산·울산·경남에서 거야 입법독주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인천·경기, 광주·전라·제주에서는 여당의 미숙한 국정운영 응답이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검찰 인사편중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표본추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