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서 설명회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 가능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1일 오후 2시 ‘서울 호암산성’ 제2우물지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흥동 산 93-2 일대 설명회 현장에 방문하면 직접 유적을 발굴한 조사원들로부터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통일신라~고려 시대에 운영된 산성 내 제2우물지의 규모, 변천을 주제로 한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43호인 호암산성은 해발 347m의 호암산에 자리해 서울 서남부권 일대를 방어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둘레 1547m, 면적 6만8689㎡ 규모의 석축산성이다.
이번 조사는 서울 호암산성 내 제2우물지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로서 지난해 9월 문화재청 주관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강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를 통해 제2우물지의 내·외벽, 담장기초, 건물지 등이 확인됐다. 또한 연화문수막새, 연봉오리형 연꽃 기와 등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다.
출토 유물 종류는 도자기(청자·백자), 토기(인화문토기·단각고배·접시·벼루 등), 기와(수막새·암수키와·글이 새겨진 기와), 금속류(청동숟가락·철촉·철이음쇠 등) 등 다양하다.
주목되는 유물은 겉면에 연봉오리형 연꽃이 음각된 암키와다. 이 연꽃은 고구려 무용총 고분벽화에서 보이는 연꽃과 유사하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서울 호암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금천구에 위치한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체계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