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개인투자자 단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1일 금융당국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폭락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사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투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주가작전 세력이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를 악용해 발생한 주식시장의 예고된 참사”라며 CFD가 주식양도세 회피, 신분세탁 등에 악용된다고 지적했다.
한투연은 “CFD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유야무야 넘긴 것이 결과적으로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는 점에 대해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8조원 내외를 증발시키고 피해자를 양산한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 당국의 책임 있는 조사와 재발방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등 대주주의 지분 매도와 금융당국의 늑장 대응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