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가 27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47% 내린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이미 잠정 실적이 공시된 데다 증권업계가 추정한 반도체 부문 적자 규모도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하락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95.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4조5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