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비전발표
“새로운 기술과 시도를 통해 KG모빌리티가 넓은 시장을 차지하겠다.”
곽재선(사진) KG 모빌리티 회장이 4일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비전테크데이 행사에서, 향후 신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곽 회장은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남미까지 보면 자동차 시장은 다양하고 큰 규모를 자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글로벌 메이커인 현대차는 큰 시장을 공략하고, KG모빌리티는 그 외 다양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KG 모빌리티 직원들이 능력이 없어서 앞서 경영에 어려움이 있던 게 아니다”라면서 “KG그룹과 결합을 통해 좋은 환경과 능력이 더해지면서 앞서가는 모빌리티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는 전동화 기술과 신제품 출시계획 등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로드맵이 발표됐다. KG 모빌리티는 향후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중심차량) ▷전동화 ▷자율주행차 ▷Cloud(클라우드) 기반의 AI시스템을 구축하며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전동화 전환을 위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오는 2025년 선보인다. 또 380㎾급 뉴 EV 플랫폼을 오는 2026년까지 개발 완료하고 양산차에 탑재한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 사업도 구체화했다. 토레스 EVX는 국내 최초로 CTP(Cell To Pack)기술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배터리 안전성을 구현한 제품이다. 향후 CTB(Cell To Body) 기술을 적용해 공간 효율성 증대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과 KR10 등의 전동화 모델과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적용한 F100도 내놓는다.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KR10은 준중형 SUV 차량이다. F100은 렉스턴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프리미엄 대형 SUV 라인업이다.
KG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을 구현한다는 청사진이다. 개방형 통합 OS 기반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개발하고 무료로 공개하는 동시에 AI(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