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B 12일 만에 다시 한반도 전개 연합공중훈련
국방부 “적시적 전략자산 전개 합의 적극 이행”
최강 무인공격기 MQ-9 리퍼도 한반도 첫 방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미는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포함한 연합연습 계획을 공동발표한 날 미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시행했다.
국방부는 3일 “한미 공군은 오늘 미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하에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은 우리 측의 F-15K, K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서해 및 중부내륙 상공에서 시행됐다”고 밝혔다.
미 전략폭격기 B-1B의 한반도 전개가 공개된 것은 지난달 19일 연합훈련에 이어 불과 12일 만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대해 “작년 한미정상회담과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지난 1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바대로 ‘적시적이고 조율된 전략자산 전개’를 적극 이행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비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확장억제를 행동화한다는 미국의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는 한편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수행능력 배양과 상호운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통해 미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더욱 활성화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상시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달성하는 가운데 미 확장억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강의 무인공격기로 평가받는 MQ-9 리퍼도 이날 한반도에 전개돼 훈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인도·태평양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배치된 MQ-9 리퍼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대 14시간 체공이 가능한 MQ-9 리퍼는 광범위 탐지가 가능한 센서와 헬파이어 미사일 등 정밀타격이 가능한 무장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미는 이날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인 ‘전사의 방패’(Warrior Shield FTX)를 포함한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이번 연합연습과 관련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및 글로벌 분쟁 교훈 등 변화하는 위협과 안보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해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연합연습 계기에 전사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사단급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 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 훈련’(Foal Eagle) 수준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미는 전사의 방패에 대해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하겠다는 한미 연합군의 능력과 의지를 상징한다고 소개했다.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