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80여명만 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비례대표 의석 대폭 활대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안을 저격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비례대표 50석 확대를 제안했다는데, 참 어처구니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국회의원 수는 지금의 절반인 150명으로 줄이고 미국처럼 전원 소선거구제 지역구 의원으로 해야 한다"며 "미국 하원의 수를 비교하면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80여명만 해도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 수가 많다고 해 정쟁이 줄어들겠는가. 국회의원 수가 적어서 나라가 이 모양인가"라며 "자기들 문제를 자기들만 모여 기득권을 확대하기 위한 정개특위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립적 인사들로 정개특위를 새로 구성해 제대로 된 정책을 내놓기를 기대한다"며 "요즘 하는 모습을 보면 세금이 아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표 의장 산하의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는 비례대표 의석 증원을 뼈대로 한 선거제 개편안을 국회 정개특위에 제출했다. 정개특위 소속의 한 인사는 "로드맵대로 논의가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