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인수효과가 이 정도?…“하이브 주가, 2025년 35만원까지 오를 것” [투자360]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방시혁 SNS 캡쳐]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하이브 주가가 현재보다 80%가량 상승해 2025년 35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을 전제한 것이지만 그만큼 에스엠 인수 효과도 크다는 의미다.

하나증권은 13일 하이브에 대해 에스엠 인수 확정 시 목표주가를 현재보다 19% 높인 25만원 내외로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활동하는 2025년에는 35만원까지 상향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주주총회 이후 에스엠 인수를 가정한 실적과 목표주가 변동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이브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19만5300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엠 인수 효과로 지배주주순익이 올해 1000억원에서 내년 1300억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의 기업가치도 1조5000억원 이상 추가될 것으로 봤다.

해당 추정치는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 매입을 통한 지배주주순익 확대와 하이브와의 플랫폼·솔루션 부문의 시너지를 고려한 결과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에 대해 “최근 이슈가 된 라이크기획의 일몰 조항도 대승적 관점에서 로열티를 수령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대부분 해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식재산권(IP)의 가치가 플랫폼의 가치이기에 레이블의 연합은 위버스와 디어유 모두에 긍정적”이라며 “에스엠의 지배구조 개선과 하이브의 역량을 통해 15%에 불과하던 에스엠의 2차 판권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브에 부족한 메타버스사업은 ‘스튜디오 광야’를 통해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외에도 에스엠이 부족한 아티스트들의 미국 매니지먼트활동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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