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이돌그룹 출신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30·사진)가 뇌전증을 앓는 것처럼 꾸며 병역 기피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2019년 군생활을 체험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에도 출연한 적이 있어 팬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라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당시 그는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합동수사팀은 라비가 브로커 일당을 통해 허위로 뇌전증을 앓는 것처럼 속여 병역을 감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브로커의 휴대폰에서 라비의 병역기피 관련 기록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비는 음악활동뿐만 아니라 TV 예능프로그램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해 5월까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 출연했었다.
특히 2018~2019년에는 '진짜 사나이 300'에 출연, 고된 군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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