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최근 1년 신고가·신저가 하락액 분석
개포주공6단지 전용 83㎡, 신저가 19억원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개 모두 서울·경기
신고가 상승액 1위, ‘해운대자이2차1단지’
상승률 1위, 91% 오른 평택 ‘더스위트하버’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가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개 거래 사례 모두 수도권 아파트였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최근 1년 신저가 하락액 상위 50위’를 분석한 결과, 개포주공6단지 전용면적 83.2㎡는 지난해 12월 19억원에 중개거래돼 같은 해 1월 신저가 28억원보다 9억원 떨어졌다. 약 32% 하락한 것이다.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2위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우성4차’이며, 전용 115.8㎡가 지난해 12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해 5월에 거래된 직전 신저가 19억8000만원보다 5억3000만원 빠진 금액이다.
하락액 3위는 서울 강동구 ‘래미안솔베뉴’로 전용 59.3㎡가 5억1500만원 떨어졌고, 이 밖에도 송파구 ‘대림’ ‘레이크팰리스’, 용산구 ‘용산파크자이’, 경기도 수원 ‘자연앤힐스테이트’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개는 서울 9개, 경기도 1개로 집계됐다.
하락액이 아닌 하락률을 놓고 봤을 때에는 경북 포항 ‘오대가든’이 지난해 12월 전용 65.7㎡가 5500만원에 거래돼 같은 해 1월 신저가 1억3800만원보다 60.1% 하락해 1위였다.
신고가 상승액 1위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1단지’였다. 전용 85㎡가 지난해 12월 10억850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한 달 전 신고가 8억5000만원보다 2억3500만원이 상승한 가격이다.
2위는 서울 구로구 ‘구로지웰’로, 전용 59.7㎡가 지난해 12월 8억6000만원에 직거래됐다. 이는 같은 해 4월 신고가 6억3800만원보다 2억2200만원 오른 것이다. 3위는 경기도 광명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였는데 전용 40.2㎡가 직전 신고가보다 2억78만원 오른 5억2078만원에 직거래됐다.
이 외에도 서울 노원구 ‘상아’ 전용 114.6㎡가 직전 신고가보다 1억9000만원 올라 4위를 차지했고, 구로구 ‘우남퍼스트빌더센트럴’, 강남구 ‘목련타운’, 경기 수원 ‘수원하늘채더퍼스트2단지’, 인천 서구 ‘검단힐스테이트2차’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거래 사례는 서울 5개, 경기 2개, 부산 2개, 인천 1개 등이었다.
상승률만 놓고 봤을 때 1위는 경기 평택 ‘더스위트하버’로, 지난해 12월 전용 25.5㎡가 8600만원에 직거래돼 직전 신고가 4500만원보다 9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상승률 2위는 전북 정읍 ‘성원3차’ 전용 60㎡로, 지난해 12월 6300만원에 중개거래됐는데 이는 같은 해 3월 신고가 3500만원보다 80% 오른 가격이다. 상승률 3위는 상승액과 마찬가지로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였다. 상승률은 62.7%다.
신고가 상승률 상위 10개는 서울 2개, 경기 2개, 부산·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 1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