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침체는 드론 제조산업에 압박”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새해 드론을 이용한 상업적 자율주행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 및 정부가 자동화와 첨단 기술을 통해 비용과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드론과 로봇 기술시장에 대한 전망은 개선됐다"며 "효율적이고 안전한 상업적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인프라 및 운영 절차 또한 동반 확대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로버트 칙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업용 UAS(Unscrewed Air Systems)에서 드론은 명확한 투자자본수익률(ROI) 에 의해 결정된다. 벌크 자재, 광업, 천연자원 등 가치가 높은 산업은 UAS가 보편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드론을 이용한 상업적 자율 주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IT 인프라, 운영 센터, 사이버 보안 등의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드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의 맞춤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경제 침체로 자본의 가용성이 떨어지면서 드론 제조산업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칙 연구원은 "따라서 드론 제조 기업들은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드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자율 드론 및 로봇 공학 기업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높은 수익성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은, 경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