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송유관에 첨단 누유감지시스템 24시간 가동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대한송유관공사는 전국 곳곳을 잇는 1116㎞의 송유관 관리를 위해 첨단 누유감지시스템 d-폴리스(d-POLIS)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d-폴리스는 배관 내 미세한 압력과 유량, 온도, 비중에 대한 정보를 24시간 상시 분석해 기름이 새는 위치와 양을 정밀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대한송유관공사가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송유관 관리에 첨단 IT(정보기술) 시스템이 활용되면서 기름을 빼돌리는 도유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대한송유관공사는 설명했다. 실제 지난 10월 충남 서산에서 도유를 시도한 일당이 검거됐는데 이때 d-폴리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전언이다.
d-폴리스는 일정한 압력으로 휘발유, 경유 등이 흐르는 송유관에서 유량과 압력이 변화하면 즉시 관제 시스템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하에 매설돼 평상시 눈에 잘 띄지 않는 송유관의 특성상 유량·압력의 변화는 외부 충격 또는 인위적인 파손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한송유관공사는 d-폴리스뿐 아니라 관로 전 구간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특수장비 등을 활용해 송유관 표면의 피복손상 여부도 모니터링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배관 속에 관찰 장비를 넣어 부식, 갈라짐 등의 변형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보완조치를 하는 배관직접검사도 벌이고 있다.
이강무 대한송유관공사 대표는 “안정적인 석유제품 수송을 위해선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설비투자와 저유소 및 배관망 관리 등 제품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해 회사의 사회적가치(SV)가 지속해서 향상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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