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업종 업무개시명령도 요청
시멘트업계 나흘간 642억 손실
중소기업계가 정부의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에 대하여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멘트에 이어 전 산업 분야의 조속한 물류 정상화가 이뤄져야한다고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4일부터 계속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따라 건설 현장이 셧다운되고, 수출 컨테이너 운송이 중단되는 등 갈수록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운송거부기간이 길어지면 중소기업들은 제품 납기가 지연되고 원부자재 조달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처마저 끊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회는 그러면서 “정당한 명분 없이 국가 경제를 볼모로 삼고 집단운송거부를 하고 있는 화물연대는 당장 업무에 복귀하기를 촉구한다”며 “정부도 산업현장에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를 엄정히 단속하고, 필요시 여타업종의 업무개시명령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멘트업계는 화물연대의 불법 집단운송거부와 나흘째인 28일을 기점으로 성수기 출하량 약 20만t 중 2만 2000t(추정치)이 출하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따른 차질물량은 17만 8000t, 금액으로 약 178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운송 거부 나흘간 누적기준 매출손실은 642억원이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경찰의 도움으로 동해, 삼척, 영월, 단양공장과 수색역 유통기지 등에서 일부 시멘트 출하가 있었으나 출하차질을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