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래 첫 싱글 ‘로드 투 20-프렐류드’
김이나 작사 ‘찰나’·‘세렝게티처럼’ 수록
데뷔 55주년 정규 20집으로 가는 첫 행보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왕’ 조용필이 9년 만의 신보로 돌아온다. 이번 신보는 데뷔 55주년을 맞아 내년에 선보일 정규 20집을 향한 여정의 첫 걸음이다.
소속사 YPC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은 조용필이 18일 오후 6시 새 싱글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Road to 20-Prelude 1)을 발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용필은 지난 50여년간 총 19장의 정규앨범을 냈지만, 싱글 형태로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PC는 “이번 신곡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엔 20집의 일부 곡들을 담은 미니앨범(EP)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싱글에는 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이 수록돼있다. 작곡에는 해외 프로듀서가, 작사에는 ‘인기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조용필은 음악 작업시 늘 악보를 손수 그리고 ‘원 테이크’로 수십 번을 불러 녹음하는데 이번 신보에서도 같은 방식을 취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찰나’는 모든 것이 바뀌는 운명적인 순간인 ‘찰나’를 포착한 노랫말과 스타일리시한 사운드 디자인, 조용필의 감각적인 코러스가 어우러진 팝 록 장르의 곡이다. 김이나는 “가장 한결같아 보이는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나는 건 찰나 때문”이라며 “어떤 찰나는 사람과 사람 간의 거대한 우주를 새로 만들기도 한다”며 노랫말에 대해 설명했다.
‘세렝게티처럼’에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점차 좁아진 시야를 다시 넓혀 무한의 기회가 펼쳐진 세상을 거침없이 살아가자는 모두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조용필은 ‘세렝게티처럼’의 데모곡을 처음 듣고 20여 년 전 방문했던 세렝게티의 광활한 대지와 하늘이 연상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 1999년 탄자니아 정부 초청으로 세렝게티를 찾은 조용필은 이후 “탄자니아 여행에서 감동받았던 세렝게티 평원을 소재로 한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조용필의 신보는 그간 가요계에 무수한 풍문을 전하며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새 노래로는 9년 만의 컴백인 데다, 9년 전에 발매한 정규 19집 수록곡인 ‘헬로(Hello)’와 ‘바운스(Bounce)’가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음악방송 정상에 오르며 가왕은 시대를 아우르는 ‘세대 통합’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조용필은 오는 26~27일과 12월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에서 이번 신곡을 라이브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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