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경 작곡 ‘천산개화 대취타’ 위촉 초연
‘슈퍼밴드2’ 장하은의 기타 연주로 선봬
[헤럴드경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선율이 국악의 반주와 만나는 기타협주곡으로 재탄생했다.
안산시립국악단이 지난 17일 개최한 제63회 정기연주회 ‘월드오케스트라 Ⅳ’에서는 기타협주곡 ‘천산개화 대취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위촉 초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이 곡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선율과 국악의 웅장함을 담은 전통 행진곡 ‘대취타’ 선율을 모티브로, 하늘에서부터 뻗은 천산을 따라 만개하는 무궁화의 극적 스토리텔링을 음악으로 펼쳐낸 창작곡이다.
작곡가 조용경(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은 음악과 스토리텔링의 연구에 집중하며 다양한 공연·영상콘텐츠 작곡가,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엔 양금협주곡 ‘블루아이(Blue Eye)’ 초연을 통해 새로운 색채의 예측 불가능한 음악을 국악오케스트라 무대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기타 연주는 JTBC ‘슈퍼밴드2’에서 주목 받은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맡았다. 장하은은 정통 클래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테크닉의 연주를 보여왔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곡의 스토리텔링에 따라 화려한 기교와 세심한 연주로 자신의 기량을 한껏 드러냈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서는 임상규 작곡의 ‘꿈의 전설’을 첫 무대로 피아니스트 장진영 협연의 피아노 협주곡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임교민 작곡의 위촉초연곡 시타르 협주곡 ‘아유타로부터’, 민요협주곡 ‘강원Song’ 등이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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