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우상호 위원장·김교흥 간사 내정

민주당 9명 구성된 특위 명단 발표로 與 압박

주호영 “기존 입장 변화없어”… 불가 기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우상호 민주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간사는 김교흥 의원이 맡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까지도 ‘국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진표 의장은 여야에 21일까지 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다. 우상호 위원장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원내대표 재임 시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를 지휘하고 시행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국조 특위 민주당 간사에는 김교흥 의원이 내정됐다. 오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에 대해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행안위 간사이자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으로서 참사 당시 현장 상황 및 대비 대응 총체적 실패 전 과정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위 위원으로는 진선미, 권칠승, 조응천, 천준호, 이해식, 신현영, 윤건영 의원 등이다. 특위 구성에 민주당 의원은 우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배치됐고, 정의당 1명과, 기본소득당 1명 등 야권에선 모두 11명이 참여한다. 민주당 등 야 3당은 모두 18명을 국조특위 위원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혀둔 상태다. 이 방안대로라면 국민의힘 측 인사는 7명으로 구성되게 된다.

국민의힘은 일단 ‘국조 반대’ 기류가 강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진표 의장의 명단 요구 공문발송’과 관련해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기존입장에 변화가 없다. 수사결과가 나온 다음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다만 의장이 보낸 공문에는 저희들이 어떻게 답할지는 상의 중”이라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