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임플란트 1위 오스템임플란트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국내외 생산시설 증축에 나선다. 미국, 유럽 등 인구고령화로 임플란트 시장은 매년 10% 이상 늘어나고 있다.
16일 이 회사에 따르면,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최근 필라델피아주 미국법인의 생산공장 증설공사에 착수했다. 미국법인 하이오센은 1828㎥(553평)에 달하는 기존시설에 2787㎡(843평) 건물을 증축한다. 총 4615㎡(1396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하이오센공장에서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하이오센과 지대주를 주력으로 올해 기준 월평균 18만세트를 생산한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한국, 미국, 중국 3개국 생산공장 전체 연간 생산량의 11%에 해당한다. 미 공장이 증설되면 생산량은 기존 대비 58%(10만4400세트) 늘어난다. 이 경우 연산 규모가 총 28만4400세트에 이른다.
미국생산본부 안길태 본부장은 “증설과제는 품목수와 물량 증대 뿐 아니라 품질개선과 제조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최근 까다로워진 유럽 필수인증(MDR)으로 갱신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부산에 제2 생산공장도 건립한다. 임플란트 생산규모를 7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생산총괄본부가 있는 부산 해운대에 새 부지와 건물을 확보했다. 면적 6880㎡(2080평)에 이르는 이곳에 연면적 1만3700㎡(4145평) 규모의 3개동 건물로 이뤄진 제2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2공장은 연간 1300만세트에 달하는 임플란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 기존 1공장 물량을 더하면 연간 생산량이 3000만세트로 늘게 된다.
지난해 대규모 횡령 등 파동을 겪었지만 오스템임플란트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3/4분기까지의 누적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9% 성장한 7790억원에 달했다. 연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고 회사 측은 밝힌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임플란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려면 매년 20% 이상씩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기존 인프라만으론 한계가 있어 국내외 증설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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