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감축과 외주화 추진하며 안전인력 투입…‘자가당착’”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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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이태원 참사’ 이후 혼잡도가 높은 서울시 지하철역에서 이뤄진 안전인력 추가투입에 대해 ‘땜질식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12일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서울시가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추진하고 당장 현장에 안전인력을 추가 투입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말했다.

교통공사노조는 “우리는 부족한 인력에도 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 특별 수송시 인력지원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이태원역에도 26명의 지원인력을 배치했다”며 “차제에 특별수송이 아니어도 역에 안전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서울시와 교통공사노조가 진지하게 논의를 즉각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공사노조는 “그동안 서울시와 교통공사는 공사 창립 이후 5년간 1429명의 인력을 감축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1539명의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반면 서울시는 부시장이 직접 교통공사에 지시해 현장에 안전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단체교섭이 결렬된 상태인 교통공사노조는 이달 초 파업찬반투표와 노동위 조정을 거쳐 파업권을 확보했다. 교통공사노조는 인력충원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오는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