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당 정책의원총회서 당부
박홍근 “여당 국조 동참하라” 촉구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전세계가 경악할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국가 책임은 명확하지만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도 진척이 없고, 결국은 셀프 수사에 맡길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이 직접 참사 원인과 앞으로의 대책을 함께 규명해야 할 것 같다"며 "국정조사가 최대한 신속히 이뤄지도록 민주당이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일하면서도 싸워야 하고, 싸우면서도 일해야 한다"며 "우리가 현안에 집중하고 문제 해결해가는 과정에서도 삶과 미래 향한 책무를 한순간도 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가 열흘 더 지났지만 그 누구도 국민 앞에 진심으로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행안위, 운영위, 예결위에 출석한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 모두가 책임회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태원 참사는 정부의 총체적 무능, 부실로 인해 발생한 대형 참사사고이고,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 경찰청장 등이 직을 걸고 책임지긴커녕, 회피하고 은폐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정조사 필요성이 명확하다"며 "또 수사 대상인 윤석열 정부의 '셀프수사'는 불신 해소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집권여당이면 156명 국민 희생된 참사 진실 밝히기 위해 특검 국조 뭐라도 하자고 먼저 제안해야 하는데, 국민 슬픔과 분노는 안중에 없고 대통령실 입만 바라보고 있는 행태가 정말 개탄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 채택해 즉시 정의당, 기본소득당, 무소속과 함께 제출하겠다"며 여당 동참을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jin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