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기동대원 300여명 순차 교육

광주경찰청 전경
광주경찰청 전경

[헤럴드경제(광주)=김경민기자]광주소방안전본부가 상시 운영하는 광주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심폐소생술 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가슴압박을 시작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가쁜 숨을 몰아쉴 만큼 강도 높은 실습이다.

가슴압박을 받은 환자(모형)의 소생률과 산소포화도 등을 알려주는 연동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로 응급조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광주 경찰도 최일선 경찰관들을 이곳으로 보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했다.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청 소속 기동대원 300여명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10차례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습한다.

실습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1회 교육에 30명이 넘지 않도록 계획했다.

기동대원들은 대규모 집회나 행사가 있을 때 안전 관리를 최일선에서 도맡아 하고 있는 만큼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4개 중대 1개 제대(소대)로 구성된 기동대 중 재난부대로 지정된 1개 중대를 제외한 기동대 전원이 교육 대상이 됐다.

재난부대로 지정된 중대는 대한적십자로부터 재난 안전 조치에 대해 교육을 평소에 받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심폐소생술 교육은 민생치안 업무를 하는 기동대원들이 응급 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소방당국 협조를 받아 교육을 받지만 앞으로는 (응급조치) 교관 요원을 부대에 배치해 전문화 교육을 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