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
20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세종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한 데 대해 "'대장동 수사'를 시작하게 된 건 다름 아닌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캠프의 고발 때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캠프는 지난해 9월 대장동 의혹을 말한 우리 당 원내대표 등을 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고발했다"며 "그러면서 진상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고발에 따라 수사가 진행돼 이제 막 검은 돈의 흐름이 밝혀지려는데 갑자기 보복수사, 정치수사라니요"라고 했다.

이어 "유동규 씨가 검은 돈을 줬다고 진술했고 이를 뒷받침하는 물증도 나왔는데, 뇌물 전달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지 않으면 어디를 압수수색하는가"라며 "이미 다 치웠기 때문에 압수수색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 앞으로 증거를 인멸하면 압수수색 영장은 집행하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한편 민주당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반발 의미로 불참했던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25일로 잡힌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권의 야당 중앙당사에 대한 기습적인 압수수색 돌입은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을 탄압하고, 국감을 방해하는 침탈 행위임을 다시 한 번 의원들 간에 확인하고 규탄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