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경찰서에 9월 고발...횡령금액 늘어날 수도

순천시청 공무원 '카드깡' 횡령 의혹
순천시청 전경.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에 근무하는 계약직 공무원 A씨가 속칭 '카드깡' 수법으로 거액의 공금을 빼돌린 사실이 감사에서 적발됐다.

순천시는 이 직원에 대한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지난 달 23일자로 관할 경찰서에 고발하고 직위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횡령사실이 적발돼 직위해제된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평생학습 교육업무를 맡아 신용카드로 물품구입 실무 업무를 맡아오며 약 6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감사실에서는 물품 빼돌리기와 돌려막기, 부적절한 금전거래 등을 포착했는데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 과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횡령사실을 적발한 뒤 직위해제했으며 경찰 수사가 나와봐야 정확한 횡령금액을 알 수 있고 횡령액 환수 조치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