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전남 나주에서 80대 치매 할머니가 5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7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30분께 나주시 다시면 한 주택에 사는 A(87·여)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가족으로부터 접수했다.
남편과 살며 평소 자주 산책하러 나가는 A씨는 이날 오전에도 홀로 집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치매 증상이 있다는 가족의 말과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실종 당일 죽산리 일대로 향한 점 등을 토대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는 150㎝ 키에 등이 굽었으며 실종 당시 빨간 조끼에 어두운색 바지를 입은 상태였다.
A씨의 행방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나주경찰서 형사팀(☎ 010-3602-7581)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