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한돈산업 육성 등 결의문 낭독, 도내 한돈인 교류·화합 다져

‘제5회 한돈인 한마음 대회’ 나주서 개최
한돈인 한마음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윤병태 나주시장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도내 한돈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5회 전라남도 한돈인 한마음 대회’가 14일 나주시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열렸다.

한돈인 한마음 대회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에서 주관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됐다.

한돈 소비 촉진과 경영 애로사항, 한돈 자조금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교류하고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대회장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의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오재곤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 등 주요 내빈과 한돈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가축 개회식, 우수 한돈인 표창 시상식, 결의문 낭독, 축하공연·문화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돈인들은 대회 결의문을 통해 ‘아프리카 돼지 열병 예방을 위한 질병 예찰, 조기신고 활동 총력’, ‘구제역 등 질병 유입 방지를 위한 예방 접종 및 농장 차단 방역’, ‘철저한 분뇨관리, 깨끗한 농장 관리, 악취 저감 등 쾌적한 한돈산업 육성’ 등을 한 마음으로 다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 펜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사료 값, 연료비 폭등으로 인한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한돈 산업이 위축되지 않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전남 한돈인들의 자구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제가 일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삼겹살”이라며 “전남 한돈이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밥상위의 국가대표가 되길 응원한다”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나주시는 도내 최대 규모 양돈지역으로 86농가에서 19만2000여두를 사육 중이다.

시는 전라남도의 환경친화형 축산정책과 연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한돈산업 육성을 위한 ‘청정나주 ASF방역지원’, ‘한돈 전염성 질병예방 백신 4종 지원’, ‘악취저감제 공급(68톤)’ 등 23억원 규모 15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