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동향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삶 속 디자인 가치 이해할 수 있어”
헤럴드디자인포럼2022엔 그 어느 때보다 참석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재계에선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엿볼 좋은 기회가 됐다고 호평했다.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2022엔 500여명의 현장 참석자들이 운집했다. 이른 시간부터 현장을 찾아 강연을 기다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내비쳤다. 직장인은 물론, 삼삼오오 모여 강연을 기다리는 대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영상=시너지 영상팀]
SPC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한 관계자는 “평소 안도 다다오 건축가의 팬인데, 강연을 직접 영접할 기회가 있어 참석하게 됐다”며 “다양한 강연이 준비된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포럼 주제(Design Universe: Beyond The Space, 디자인 유니버스: 공간을 초월하다)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건축가, 자동차 디자이너부터 일러스트레이터, 블록체인 연구소 대표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면서, 3차원의 공간을 넘어 가상공간으로 디자인의 세계를 확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단 이유에서다.
현장에 참석한 이들은 강연자의 사진을 찍고, 강연 내용을 기록하는 등 강연을 경청했다. 한 삼성전자 UX 디자이너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이번 포럼에 참석하게 됐다”며 “업계 동향을 조사하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주요 메이저 콘퍼런스 행사이고,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강연인 만큼 기대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변혁 시기에 디자인의 흐름에 대해 읽어볼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은 우리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며 “이번 포럼에 연사로 나선 자동차 디자이너, 건축가 등의 강연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스며있는 디자인의 가치를 다양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호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 직원들이 많이 참석했다”며 “유명한 분들이 강연자로 많이 나오는 행사인 만큼, 디자인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