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에서 가져가는 땅인데 세금까지 내라고?” 보상 받아 좋았는데 억대 양도세 웬 말 [이세상]
#. “나라에서 가져가는 땅인데, 세금을 이렇게 많이 낸다고요?” 4년 전 아버지에게 경기도 광명시 토지를 증여받은 이우리씨는 최근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했다. 5억원으로 신고했던 땅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되면서 올해 10억원의 현금보상을 받게 됐는데, 국가에 수용되는 경우에도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더 당황스러운 건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경우에 따라 자신이 땅을 증여받았을 당시의 5억원이 아니라 아버지가 2001년 이 땅을 사들인 2억원을 기준으로 양도차익을 따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증여받으면서 증여세와 취득세까지 냈는데 왜 다시 아버지의 취득가격까지 따지는지 선뜻 납득하기 어려웠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이우리씨는 수용되는 토지의 양도세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세 부담을 줄일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스마트 홍택스를 찾아갔다. A. 네. 양도소득세에서 중요한 건 ‘내가 자발적으로 팔았느냐’가 아니라 ‘땅을 넘기고 그
2026.10.08 17:42
빵집 열면 상속세 ‘빵원’?”…덜컥 따라했다간 세금 수십억 문다 [이세상]
#. 나세상(가명 30)씨는 최근 퇴사를 고민하다 어머니가 보유한 경기도 용인의 땅을 떠올렸다. 시가 100억원에 달하는 땅에 사업을 시작하면 어떨까 싶었다. “어머니, 그 땅 나한테 미리 넘겨주면 안 될까요?” 조심스레 말을 꺼냈지만 어머니는 “그냥 주면 증여세가 많이 나온다던데, 나중에 상속받는 게 낫지 않겠냐”며 되물었다. 상속세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고민하던 나씨에게 솔깃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그 땅에 빵집을 열어서 가업상속공제로 넘기면 상속세를 안 낼 수도 있대.” 평소 눈여겨봤던 교외의 대형 베이커리카페들이 떠올랐다. 어머니를 대표로 두고 자신이 빵집을 운영하면 새 일자리도 얻고 상속세 부담도 덜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겼다. 올해 세제개편안에 맞춰 놓치기 쉬운 주의점을 ‘국세언니’ 김혜리 세무사와 함께 짚어봤다. A. 가업상속공제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상속세가 0원이 될 수도 있어요. 가업상속공제는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지원하기 위해 물려받는 가업 재산의
2026.10.01 17:47
‘상속세 0원’ 믿고 신고 안했다가…양도세 4000만원이 1억으로 [헤럴딥_이세상]
#. 이세상(60대) 씨는 지난해 9월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남겨진 재산은 서울의 32평 빌라 한 채(시가 약 8억원)와 예금(1억5000만원), 보험금(5000만원) 등 약 10억원 규모였다. 상속공제 한도(10억원) 수준이라 이씨는 “상속세가 나오지 않는데 굳이 신고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신고를 생략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세금은 훗날 상속 빌라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상속세 신고 여부에 따라 양도소득세가 무려 6000만원 넘게 차이 난 것이다. 상속세 신고를 소홀히 할 경우 예상치 못한 세금을 더 낼 수 있는 이유를 ‘국세언니’ 김혜리 세무사와 함께 짚어봤다. Q. 상속공제한도 10억원이면 상속세를 안 내도 되지 않나요? A. 배우자와 자녀가 모두 있고 상속재산이 10억원 이하라면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최소 5억원이 적용돼 상속세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세액이 0원이라고 신고까지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상속재산에 부동산이 있다면 신고 여부가 훗날 양도소득세
2026.09.28 11:21
‘형제 상속’ 이런 게 좋네…1주택자 혜택 챙기고 양도세 중과도 피하는 비결 [이세상]
#. 서울 동작구 아파트를 보유하고 거주하고 있는 김우리(58) 씨는 요즘 부동산 얘기만 나오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4년 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경기 하남시 아파트 한 채를 형과 절반씩 나눠 물려받았는데, 주변에서 “상속받은 집은 5년 안에 팔아야 세금을 적게 낸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남긴 부동산은 이 아파트 하나뿐이었다. 문제는 이 집을 팔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무주택자였던 형이 어머니 사망 후 하남 아파트로 들어가 지금까지 살고 있다. 상속 당시 10억원이던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14억원 안팎으로 올랐고, 공시가격은 7억6000만원 정도다. 지난 5월 10일 양도분부터 다주택자 양도세가 중과된다는 사실도 걱정됐다. 2주택자는 기본세율(6~45%)에 20%포인트(p), 3주택 이상은 30%p가 각각 더해져 최고 세율이 75%까지 오른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걱정이 더욱 커졌다. 집을 팔 수 없다면 지분이라도 정리하라는 조언도 들었다. 우리씨 몫인
2026.09.17 17:13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
#. 이세상(60대) 씨는 지난해 9월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남겨진 재산은 서울의 32평 빌라 한 채(시가 약 8억원)와 예금(1억5000만원), 보험금(5000만원) 등 약 10억원 규모였다. 상속공제 한도(10억원) 수준이라 이씨는 “상속세가 나오지 않는데 굳이 신고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신고를 생략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세금은 훗날 상속 빌라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상속세 신고 여부에 따라 양도소득세가 무려 6000만원 넘게 차이 난 것이다. 상속세 신고를 소홀히 할 경우 예상치 못한 세금을 더 낼 수 있는 이유를 ‘국세언니’ 김혜리 세무사와 함께 짚어봤다. A. 배우자와 자녀가 모두 있고 상속재산이 10억원 이하라면 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공제 최소 5억원이 적용돼 상속세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세액이 0원이라고 신고까지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상속재산에 부동산이 있다면 신고 여부가 훗날 양도소득세 부담을 좌우할 수 있어요. 신고를 생략하면 국세청은 상속 당시
2026.09.03 17:17
내돈으로 생활비, 아내 돈으로 대출 갚았는데…억울한 공동명의 아파트 1.9억 세금, 한푼도 안 낸 ‘반전’ [이세상]
#. 지난해 갑작스레 아내를 떠나보낸 이우리(72) 씨는 최근 세무서에서 날아온 고지서를 받아 들고 눈을 의심했다. 이미 신고와 납부를 모두 끝냈다고 생각한 상속세를 1억7570만원 더 내라는 통지였다. 게다가 봉투 안에는 난생처음 보는 증여세 고지서 1676만원까지 함께 들어 있었다. 문제가 된 것은 6년 전 아내와 절반씩 공동명의로 취득한 아파트였다. 해당 아파트는 매입 당시 14억원에서 지난해 25억원까지 오른 상태였다. 분명 두 사람 공동명의 재산이지만 세무서는 우리씨 몫인 지분 50%마저 ‘아내가 생전에 증여한 재산’으로 봤다. 부부가 함께 일군 집 한 채가 하루아침에 ‘물려받은 재산’이 된 셈이다. 이 씨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장인·장모도 이미 세상을 떠나 상속인은 이 씨 한 명뿐이다. 아내는 공동명의 아파트 외에도 퇴직금 등 20억원의 재산을 남겼다. 증여세까지 내게 될 줄 꿈에도 몰랐던 우리씨는 무신고 증여세 가산세에다 상속세까지 추가로 내야 한다는 사실에 망연자실
2026.08.20 17:23
“매출은 똑같은데 3년 뒤 3억 차이”…인플루언서 사장님의 절묘한 법인 갈아타기 [이세상]
#. 이세희(가명·34) 씨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공동구매(공구)와 협찬 사업을 키워온 끝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최근 3년간 매년 3억원대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등 사업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기쁨만큼 고민도 커졌다. 이익이 늘어날수록 종합소득세 부담도 함께 불어났기 때문이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사업 자금과 생활비가 뒤섞이는 문제도 하나둘 체감하기 시작했다. 플랫폼 정산대금과 광고비, 재고 매입비, 직원 급여, 외주비 등이 수시로 오가면서 대표 개인 자금과 사업 자금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졌다. 앞으로 자체 브랜드를 키우고 직원을 더 채용할 계획이지만 개인사업자 형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괜히 법인으로 바꿨다가 세금만 더 늘어나는 건 아닐까?’ 개인사업자를 유지할지, 법인으로 전환할지 고민하는 사업자들을 위해 국세청 출신 ‘국세언니’ 김혜리 세무사와 함께 따져봤다. A. 온라인 쇼핑몰은 광고비와 물류비, 인건비, 외주비
2026.08.06 18:38
“1.7억 세금이 5억 됐다” 상법 개정 후 대표들이 자사주 때문에 떨고 있다는데… [이세상]
#. 알짜 비상장기업 ‘이세상 기업’의 이우리 대표는 최근 법인장부에 쌓인 가지급금 10억원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느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 대표가 생각해 낸 가장 손쉬운 해결책은 ‘자신이 가진 회사 주식 10억원어치를 회사에 파는 것(자사주 매각)’이었다. 단순히 주식을 파는 ‘주식 양도’로 생각했기에, 양도소득세(지방소득세 포함 22%~27.5%)만 내면 깔끔하게 정리될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의 계산대로라면 약 1억7545만원의 양도세만 내면 끝날 일이었다. 하지만 개정 상법이 지난 3월 6일자로 시행되면서 상황이 완전 뒤바뀌었다. 개정 상법에 따르면 법인이 자기주식(자사주)를 사들일 경우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무조건 소각해야 한다. 과거처럼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나 가지급금 정리 수단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세법상으로도 ‘자산’이 아닌 ‘자본 차감’ 항목으로 분류되면서 과거의 편법 관행에 강한 제동이 걸렸다. 특히 ‘이세상 기업’과 같은 비상장법인이 자사
2026.07.23 17:35
“아버지가 내주신 보험료 때문에” 0원인 줄 알았던 상속세가 6000만원 무슨 일? [이세상]
#. 40대 이세상(가명) 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시가 1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상속받았다. 다행히 상속재산이 상속공제 한도(일반적으로 10억원) 이내였던 만큼 상속세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이후 아버지의 사망으로 생명보험금 4억원도 수령했다. 보험계약자와 보험수익자는 모두 세상씨였고, 피보험자는 아버지였다. 총 보험료 2000만원 가운데 1500만원은 아버지가 납부했고 나머지 500만원은 세상씨가 부담했다. 계약자도 자신이고 보험금을 받은 사람도 자신인 만큼 보험금 역시 상속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속세 신고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세무서는 보험금이 상속재산에 포함된다며 약 6000만원의 상속세를 부과한 것. ‘계약자도 나이고 보험수익자도 나인데 상속세를 내야 한다니!’ 보험료를 부모가 일부 대신 납부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상속세가 부과될 수 있는 걸까. 헷갈리는 생명보험금에 숨겨진 세금의 함정을 국세언니 세무사와 함께 짚어봤다. A. 결론부터 말씀드리
2026.07.11 18:48
미국 집 처분하고 한국 집 살 때 주의! ‘신고’ 안 하면 최대 1억 과태료 [이세상]
#. 고등학교 졸업 이후 유학 생활부터 직장 생활까지, 도합 30년을 미국에서 살았던 최우리(57) 씨. 그는 올해 초 미국 직장에서 은퇴한 후 “이제는 고향에 정착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내, 그리고 한국 대학에 입학한 아들과 함께 귀국했다. 우리 씨가 자리를 잡으려 알아본 곳은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부모님 댁 근처였다. 시세 15억원(공시가격 10억원) 안팎의 집을 매입할 계획을 세운 것도 그즈음이었다. 한국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언제까지나 전세로만 살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우리 씨에게는 아직 처분하지 않은 미국 주택이 한 채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새 주택을 사면 ‘다주택자 중과세’이지 않을까 덜컥 겁이 났다. 그렇다고 미국 집을 팔자니 아쉬웠다. 매년 1만 달러(원화 약 1500만원) 정도의 임대 소득을 올려 은퇴 후 생활비에 보태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씨는 미국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국내 주택을
2026.06.25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