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조언받던 TSMC, 작년 실적 삼성 추월…살아있는 ‘반도체 전설’ 모리스 창 [더 비저너리-모리스 창]
56세에 TSMC 창업 ‘파운드리 제국’ 건설한 모리스 창 작년 최고 실적 ‘새 역사’…시총 1조달러 돌파 亞 최초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절대 강자 ‘TSMC’의 풀네임이다. 지난해 TSMC는 또 한번 실적 새 역사를 썼다. 130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으로 역대 최고치 갈아치운데 이어 2년 연속 ‘종합반도체업체(IDM)’인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작년 연매출 110조원 예상)을 능가했다. TSMC는 지난해 12월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57.8% 증가한 2781억 대만달러(약 12조3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8% 늘었다. 이로써 TSMC는 지난해 2조8943억 대만달러(약 128조67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렸다. 역대 최고치로 전년 대비로는 33.9%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첨단공정의 인공지능
2025.01.14 15:49[영상]몸값 1조원·광고수익 940억원·…美 MLB 평정한 일본 ‘야구의 神’ [더 비저너리-오타니 쇼헤이]
2024년 빛낸 스포츠 스타…美 MLB 최초 ‘50홈런-50도루’ 달성 오타니 쇼헤이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193cm에 95kg의 거구. 평균 구속 160km, 타구 속도 177km. ‘왼손으로 타격하고 오른손으로 던지는’ 투타 겸업 선수. 여기에 그라운드 쓰레기를 손수 줍는 바른 인성까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일본 출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 얘기다. 148년 MLB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 시대를 연 오타니는 ‘지명타자(타격시 투수대신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로는 처음으로 양대 리그(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1973년 MLB에 지명타자 제도가 첫 도입된 이래 50년이 넘도록 정복되지 않았던 ‘지명타자 MVP’를 일본 출신 오타니가 이뤄낸 것이다. 오타니는 올해 MLB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쏟아냈다.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등 대기록을 세우며 LA
2024.12.13 12:50만난 적도 없는 트럼프에게 2000억 기부...이메일로 연락하는 꾀짜 ‘은둔 재벌’ [더 비저너리 티모시 멜론]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돈을 받은 사람 중에 그를 만난 사람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진다.” (뉴욕타임스) 이번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캠프에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사람은 의외의 인물이다. 은둔의 재벌로 알려진 티모시 멜론이다. 그는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슈퍼팩(정치 후원단체)과 공화당에 1억6500만달러(약 2275억원)를 기부했다. ‘가장 트럼프를 지지하는 경제인’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기부금 1억3200만달러(약 1837억원)로 멜론에 못 미친다. 뉴욕타임스는 “멜론은 정치인의 얼굴도 모르고 기부를 한다. 심지어 트럼프와 만나 본 적도 없고 특별한 요구사항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그를 ‘묻지마 기부자’로 표현했다. 맹렬한 공화당 추종자로 보이는 멜론은 원래 보수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멜론 가문은 석유왕 록펠러 가문에 견줄 정도로 재
2024.11.02 07:00피의 독재자 vs 젊은 개혁가…두 얼굴의 ‘미스터 에브리싱’[더 비저너리 무함마드 빈 살만]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기업인, 말 한 마디에 주가가 출렁이는 금융인, 미래를 바꾸는 창업가. [더 비저너리]는 세상의 흐름을 주도하는 파워 리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매일 뉴스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인데...아는 게 별로 없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더 비저너리]를 챙겨 봐주세요. 무엇이 현재의 그들을 만들었으며, 어떤 철학과 신념이 있는지...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들의 스토리를 전해 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2017년 10월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츠칼튼호텔 로비에서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자문인 토마스 배럭 콜로니캐피털 회장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스티븐 므누신 트럼프 행정부 재무장관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스위트룸에 자리했다. 전 세계의 금융, 정치, 산
2024.10.20 07:01[영상] 구글 크롬의 아버지…인도 ‘흙수저’의 신화 [더 비저너리 순다르 피차이]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기업인. 말 한 마디에 주가가 출렁이는 금융인. 미래를 바꾸는 창업가. [더 비저너리]는 세상의 흐름을 주도하는 파워 리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매일 뉴스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인데...아는 게 별로 없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더 비저너리]를 챙겨 봐주세요. 무엇이 현재의 그들을 만들었으며, 어떤 철학과 신념이 있는지...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들의 스토리를 전해 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안드로이드든 크롬이든 개발에 비관적이었다. 유튜브를 인수했을 때도 너무 비싸게 인수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지금은 유튜브에서 수익이 나고 있고 크롬은 웹브라우저의 60%를, 안드로이드는 모바일운영체계(OS)의 71%를 점하고 있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걱정’이란 감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창업이든 도전이든 너무 심각해지지 말라.”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
2024.10.10 18:01‘최연소 억만장자’ 된 잡지사 기자 [더 비저너리-비탈릭 부테린]
“비트코인 관련 글을 쓰는 대가로 저에게 비트코인 주실 분이 있을까요?” 2011년, 17세 비탈릭 부테린은 비트코인 이야기를 나누는 온라인 사이트에 이런 글을 올렸다. 몇몇 사람들은 호기심을 가졌고, 그에게 글을 써달라고 했다. 부테린이 받은 대가는 비트코인 5개. 당시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괴짜들 사이에서만 화제였던 비트코인 5개 가격은 3.5달러(약 4600원)에 불과했다. 그래도 부테린은 계속 글을 썼다. 그런 그를 눈여겨보던 루마니아 블록체인 기업가 미하이 알리시는 부테린에게 잡지 창간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2012년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이라는 잡지를 만들었다. 부테린이 쓴 세번째 기사 ‘비트코인 소개’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비트코인은 어떤 정부나 기업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가상화폐와 달리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페이팔은
2024.09.13 11:20비트코인 잡지 기자에서 ‘최연소 억만장자’ 등극 [더 비저너리 비탈릭 부테린]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기업인, 말 한 마디에 주가가 출렁이는 금융인, 미래를 바꾸는 창업가.[더 비저너리]는 세상의 흐름을 주도하는 파워 리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매일 뉴스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인데...아는 게 별로 없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더 비저너리]를 챙겨 봐주세요. 무엇이 현재의 그들을 만들었으며, 어떤 철학과 신념이 있는지...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들의 스토리를 전해 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비트코인 관련 글을 쓰는 대가로 저에게 비트코인 주실 분이 있을까요?” 2011년, 17세 비탈릭 부테린은 비트코인 이야기를 나누는 온라인 사이트에 이런 글을 올렸다. 몇몇 사람들은 호기심을 가졌고, 그에게 글을 써달라고 했다. 부테린이 받은 대가는 비트코인 5개. 당시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괴짜들 사이에서만 화제였던 비트코인 5개 가격은 3.5달러(약 4600원)에 불과했다. 그래도 부테린은 계속 글
2024.09.08 07:00‘재테크 영재’ 시골 소년, 오마하를 넘어 세계의 ‘구루’로[더 비저너리-워런 버핏]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기업인, 말 한 마디에 주가가 출렁이는 금융인, 미래를 바꾸는 창업가. [더 비저너리]는 세상의 흐름을 주도하는 파워 리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매일 뉴스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인데...아는 게 별로 없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더 비저너리]를 챙겨 봐주세요. 무엇이 현재의 그들을 만들었으며, 어떤 철학과 신념이 있는지...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들의 스토리를 전해 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35세가 될 때까지 백만장자가 되지 못하면 오마하의 가장 높은 빌딩에서 뛰어내리겠다.” 13세 소년 워런 버핏(Warren Edward Buffett)은 또래 아이들과는 조금 달랐다. 친구들과 노는 데 빠져 있을 나이였지만 그는 웬만한 어른들보다 셈에 밝았고,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들여다 보기를 좋아했다. ‘백만장자’는 어린 버핏에게 ‘커서 부자가 될 거야’
2024.08.25 07:00스위프트노믹스의 탄생…美 연준도 눈여겨봤다 [더 비저너리]
기네스 월드 레코드 역대 최고 연수익 여성 팝스타 등재, AMA 올해의 아티스트상 4개 부문 수상, 2022년 앨범 ‘미드나잇 ’수록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10위 싹쓸이, 타임지 선정 2023년 올해의 인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06년 데뷔 후 세운 ‘최초’, ‘최고’ 기록은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다. 콘서트를 열었다 하면 지역 경제가 들썩이고, 그녀가 누구를 지지하는 지가 미국 대선 초미의 관심사다. 최근 인스타그램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연상하는 실루엣 사진을 올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일단 미소를 짓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 만든 컨트리 장르의 곡을 부르며 등장한 시골 소녀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 20년이 채 안 걸렸다.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이코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그녀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어린 시절의
2024.08.13 11:49[영상]컨트리송 가수에서 ‘스위프트노믹스’까지…그녀는 달랐다 [더 비저너리 테일러 스위프트]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기업인. 말 한 마디에 주가가 출렁이는 금융인. 미래를 바꾸는 창업가. [더 비저너리]는 세상의 흐름을 주도하는 파워 리더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매일 뉴스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인데...아는 게 별로 없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더 비저너리]를 챙겨 봐주세요. 무엇이 현재의 그들을 만들었으며, 어떤 철학과 신념이 있는지...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그들의 스토리를 전해 드립니다.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기네스 월드 레코드 역대 최고 연수익 여성 팝스타 등재, AMA 올해의 아티스트상 4개 부문 수상, 2022년 앨범 ‘미드나잇 ’수록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10위 싹쓸이, 타임지 선정 2023년 올해의 인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06년 데뷔 후 세운 ‘최초’, ‘최고’ 기록은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다. 콘서트를 열었다 하면 지역 경제가 들썩이고, 그녀가 누구를 지지하는 지가 미국 대선
2024.08.11 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