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만으로 약 8조 버는데…40년 된 이 기업 ‘수소 회사’로 변신 중 왜? [그 회사 어때?]
올해 설립 40주년 된 E1 지분 100% 보유 인천클린에너지허브 설립 청정 수소 운송 사업 추진 목적 수소 생산·운송·충전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 중 LPG 주력으로 지난해 매출 7.8조 LPG 의존도 98.5%로 사업 다각화 시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국내 대표 액화석유가스(LPG) 유통 회사인 E1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수소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수소 생산은 물론 운송 사업까지 준비하고 있다. LPG 사업의 성장성이 낮은 만큼 E1은 LPG 의존도 낮추기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E1, 수소 밸류체인 구축 꿈꾸다 E1은 지난 9월 말 자회사 ‘인천클린에너지허브’를 설립했다. E1이 인천클린에너지허브 지분 100%를 보유한다. 청정 수소 운송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했다고 E1 측은 설명했다. E1은 지난해 개발사인 수소 캐나다와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투자 및 도입 확약식을 진행했다. E1이
2024.12.01 08:42테슬라 제친 BYD의 ‘전기차 질주’, 그 속엔 10만 엔지니어 앞세운 ‘中 기술 굴기’ 담겼다 [그 회사 어때?]
BYD 선전 본사, 한국 취재진에 전격 공개 전시관 곳곳에 전기차·배터리 기술력 자부심 왕찬푸 회장의 이공계 인재 싹쓸이 30년만에 전기차 세계 1위 우뚝, “넘어야 할 과제도” [헤럴드경제(선전)=양대근 기자] “기술이 왕이고, 혁신은 기본이다.” (技术为王,创新为本) 지난 20일(현지시간) 한국 취재진이 찾은 중국 선전시 BYD그룹 헤드쿼터(HQ·본사) 2층 홍보 전시관 내부. 전시관 한쪽 벽면에 큼지막하게 위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전세계 BYD 공장과 사업장에 가게 된다면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서 이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BYD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상징하는 표어이기도 하다. BYD 본사 1층과 2층은 그룹의 30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전시관으로 꾸며져 있었다. 이날도 BYD의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 등 수백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인종시장을 방불케 했다. 2022년 미국의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라선 BYD의 ‘기술 자부심’을 이 전
2024.11.25 17:37두산에도 엔비디아 호재 있다...AI 틈새 시장 뚫은 이 제품 [그 회사 어때?]
CCL 활약에 ㈜두산 전자 매출 17.4%↑ 전망 차별화된 기술력 앞세워 엔비디아 파트너사로 두산 2000년대 초반부터 CCL 생산 시작 두산에너빌·밥캣 의존도 낮추고 소재 사업 강화 속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의 반도체·첨단 소재 사업이 엔비디아발(發) 훈풍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동박적층판(CCL)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에 공급되면서 매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반도체에도 두산 CCL이 공급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산은 반도체·첨단 소재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두산 CCL, 엔비디아 새 AI 반도체에도 공급 유력” 17일 ㈜두산에 따르면 전자BG(비즈니스그룹) 사업 부문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8830억원으로 지난해(7520억원)보다 17.4% 증가했다.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어난 2496억원을 기록했다. ㈜두산 전자BG 사업 부문은 반도
2024.11.17 14:55“최태원이 게임체인저라고 할만하네” 적자 탈출 못해도 SKC의 믿는 구석은 [그 회사 어때?]
화학·이차전지 소재 부진에도 반도채 소재 사업 성장세 뚜렷 비핵심 사업 매각, 재무부담 ↓ “주력사업 경쟁력 키워 내년 반등”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로 다양한 산업군의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불황의 충격이 큰 분야를 꼽자면 석유화학과 전기차 연관 산업이 아닐까 합니다.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발 공급과잉 여파로 수년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던 전기차 관련 사업은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의 늪에 빠진 상태죠. 이들 두 산업과 모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SKC입니다. 1970년대 선경화학으로 출발한 SKC는 화학 소재 사업을 중심축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 3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SKC에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일단 신사업인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뚜렷한 실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4.11.16 11:14“새벽 재고 파악하는 드론, 배송 문자 전송하는 안경”…한진, 스마트 물류 新기술로 ‘택배 종가’ 명성 되찾는다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 내부 창고. 검정색 드론에 푸른빛의 전원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곧바로 특유의 굉음을 내며 이륙한 이 드론은 초속 0.3m의 일정한 속도로 날면서 물품들이 보관돼 있는 팔레트 옆을 지나간다. 드론에 내장된 카메라가 상품 겉에 찍혀 있는 큐알 코드를 인식하자, 물류센터의 재고 현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된다. 지난 13일 한진그룹의 물류 계열사 한진이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진 스닉픽’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작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자사의 최신 스마트 물류 기술을 공개했다. ‘살
2024.11.14 09:01SK온 살리려고 합병되는 두 개의 ‘알짜 기업 ’…적자 탈출 ‘핵심 열쇠’ 될까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합병법인이 지난 1일 첫 발을 내딛었다. 같은 날 출범한 모기업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법인에 상대적으로 가려졌지만, 사실상 SK온이 모기업 합병을 촉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온의 합병 시너지가 사업구조 재편(리밸런싱)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최근 시장 일각에서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배터리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합병과 함께 SK온의 실적 역시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SK E&S와의 합병과 함께 전기차 배
2024.11.03 07:40탈원전 최대 위기 속 과감한 투자…두산에너빌, 어떻게 ‘SMR 총아’ 됐나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한영대 기자]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최우선 관심은 청정 전력에너지 확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며 ‘전기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기존의 에너지원으로는 감당이 불가능해진데 따른 것이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2배 이상의 대규모 전력을 소모하며 24시간 끊기지 않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또한 필수다. 여기에 203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무탄소 청정에너지원 확보가 핵심 과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데이터센터 소요 전력의 급격한 증가로 2022년 53GW였던 전력 수요는 20
2024.10.20 10:06“우리는 전기차 화재 최전방 지킴이” 세계 최초 기술로 글로벌 배터리 눈도장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대전)=김은희 기자] 지난 20일 찾은 대전 유성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R&D센터에는 오직 연구개발(R&D)을 위한 분리막 공장이 차려져 있었다. 충북 증평 공장 대비 약 10분의 1 규모로 축소한 작은 데모 플랜트(시험 생산 공장)지만 원료의 압출부터 감기(와인딩)까지 전 공정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SKIET가 신규 개발한 포뮬레이션(화학식), 즉 레시피에 맞춰 시제품을 생산한다. 새롭게 고안한 레시피로 만든 분리막의 성능과 안전성을 각종 물리·화학 테스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까지가 R&D센터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2024.09.23 15:00“AI CCTV가 무려 164대” 수출 1등 에너지기업 일하는 방법도 다르네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여수)=한영대 기자] “올해부터 2030년까지 디지털전환(DX)를 통해 1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김성민 GS칼텍스 생산본부장 부사장) 12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600만㎡(182만평) 규모의 GS칼텍스 공장. 여의도 면적 2배이자 단일 정유 공장 기준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하는 GS칼텍스 여수 공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디지털 전환(DX)’이다. DX 일환으로 GS칼텍스 여수 공장 곳곳에는 164대의 인공지능(AI) CCTV가 설치돼 있었다. 외형상 일반 CCTV와 다를 게 없는 AI CCTV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09.12 16:14한화에서 네 번째 ‘대표 명함’…김동관, 방산·태양광 이어 수소로도 ‘임팩트’ 만들까 [그 회사 어때?]
〈그 회사 어때?〉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한화임팩트 투자부문을 새로 이끌게 되면서 한화임팩트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관련 업계에서는 기존의 수소·혁신사업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사업 발굴, 공격적인 인수합병(M&A) 등이 뒤따르며 그룹 내 미래사업 핵심축으로 존재감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화임팩트가 추후 3세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임팩트는 이른 시일 내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정확한 주총 날짜는 아직 협의 중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29일
2024.09.08 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