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강력해진 2045 넷제로 전략…친환경 해운시대 선도 [그 회사 어때?]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 회원 전용 콘텐츠 ‘HeralDeep’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HMM에 대한 더 다양한 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 갈색·분홍색·네이비색. 색이 다른 20피트 컨테이너 색상은 화물의 이정표를 소개하는 요소 중 하나다. 갈색에는 HMM, 분홍색은 ONE, 네이비색 컨테이너에는 NYK(일본 해운선사)라는 마크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다. 조타실 너머, 안벽크레인의 화물 적하 살피던 이정진 HMM 펄(Pearl)호 선장이 “알록달록 컨테이너가 가득 찬 모습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다”며 해맑게 웃었다. 지난달 28일 부산신항에서 적하 작업을 진행중이던 ‘HMM 펄호’를 직접 찾았다.
2025.05.15 11:35‘롤러코스터’ 천연가스에도 끄떡 없는 파주 유일 민간 발전사…SK이노 살릴 구원투수 부상 [그 회사 어때?]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파주 끝자락 산업단지에는 최근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인 액화천연가스(LNG)를 10년 전부터 직수입해 운영해온 발전소가 있다. 2017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SK이노베이션 E&S의 LNG 밸류체인 핵심 거점인 파주천연가스발전소다. LNG 가격은 국제 정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출처가 미국, 러시아 등으로 제한돼 국제 분쟁 등에 영향을 받기 쉬운 탓이다. 일례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당시 미국 헨리허브(Henry Hub) 기준 국제 LNG 가격은 MMBtu(가스 열량 단위)당 9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엔 2달러대까지 내렸으나 내년엔 다시 트럼프 정책 영향에 4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이처럼 요동치는 LNG 시장 속에도 ‘무풍지대’다. SK이노베이션 E&S LNG 트레이딩 자회사 프리즘에너지인터내셔널을 통해 LNG 직수입 장기계약을 맺은 덕분이다. 파주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현물 가격
2025.05.14 16:1235년 스마트 물류 산증인…‘자동화 솔루션’으로 쾌속성장 [그 회사 어때?]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 회원 전용 콘텐츠 ‘HeralDeep’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현대그룹에 대한 더 다양한 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국내 산업계에서 일반적인 제조업은 물론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이커머스 등 신산업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매년 빨라지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생산연령인구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 확산 등 급변하는 시장·산업환경이 이 같은 변화를 더욱 부추긴다. 최근에는 단순한 기계화를 의미했던 ‘물류 자동화’를 넘어 기계·장비, IT 등 다양한 산업이 융
2025.05.09 11:42‘아이폰 바라기’ AI 반도체기판 앞세워 미래로 간다 [그 회사 어때?]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 회원 전용 콘텐츠 ‘HeralDeep’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LG그룹에 대한 더 다양한 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기업이 참 많습니다. 다들 무얼 하는 회사일까요. 쪼개지고 합쳐지고 간판을 새로 다는 회사도 계속 생겨납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수년을 하던 사업을 접기도 합니다. 다이내믹한 기업의 산업 이야기를 현장 취재,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쉽게 전달해드립니다. LG이노텍은 2022년 6월 28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에 위치한 LG전자 A3공장 인수를 결정했다. A3공장은 원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을 생산하며 LG전자 TV 사업의 역사를 함께 한 상징적인 곳이었다. 이후 태양광 패널 생산시설로 전환했으나 LG전자가 중국 저가공세 탓에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LG이노텍이 매수에 나섰다. LG이노텍의 품에 안긴 A3공장은 1년 여 만에 인공지능(AI
2025.05.02 11:4235년 스마트 물류 산증인…이제는 ‘자동화 솔루션’으로 全 산업계의 든든한 조력자로 [그 회사 어때?]
[헤럴드경제(청라)=서재근 기자] 국내 산업계에서 일반적인 제조업은 물론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이커머스 등 신산업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매년 빨라지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생산연령인구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 확산 등 급변하는 시장·산업환경이 이 같은 변화를 더욱 부추긴다. 최근에는 단순한 기계화를 의미했던 ‘물류 자동화’를 넘어 기계·장비, IT 등 다양한 산업이 융복합되는 ‘스마트 물류’ 분야가 더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지난 35년 동안 쌓은 노하우와 고도화한 물류 기술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테크기업이 있다. 토털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전문기업 현대무벡스가 그 주인공이다.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그룹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다. 35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스마트 물류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989년
2025.04.30 16:23‘아이폰 바라기’의 변신은 무죄…AI 반도체기판 필두로 사업 미래전환 깃발 [그 회사 어때?]
[헤럴드경제(구미)=김현일 기자]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6월 28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구미에 위치한 LG전자 A3공장 인수를 결정했다. A3공장은 원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을 생산하며 LG전자 TV 사업의 역사를 함께 한 상징적인 곳이었다. 이후 태양광 패널 생산시설로 전환했으나 LG전자가 중국 저가공세 탓에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LG이노텍이 매수에 나섰다. LG이노텍의 품에 안긴 A3공장은 1년 여 만에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봇 솔루션이 총 집약된 최신식 생산시설로 변신했다. LG이노텍은 이곳에 ‘드림팩토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이고 지난해 2월 고성능 반도체 기판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양산의 닻을 올렸다. 애플의 카메라 모듈 공급자로만 시장에 각인된 LG이노텍이 고민 끝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것이 바로 FC-BGA다. FC-BGA를 양산하는 구미 드림팩토리는 LG이노텍
2025.04.23 16:32HBM 적층장비로 국내 반도체 장비사 최고이익률…독점균열 우려는 기술로 돌파 [그 회사 어때?]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지난해 국내 반도체 장비사 중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업이 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다. AI(인공지능) 붐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으로 승승장구할 때, 한미반도체는 HBM 장비를 SK하이닉스에 독점 공급하며 지난해 소위 ‘사(社)생역전’을 했다. 다만, 올해는 약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한화 그룹의 참전으로 독점 체제에 균열이 간 것이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 불확실성 증폭도 변수다. HBM 제조에 필수인 TC(Thermal Compression·열압착) 본더 장비 시장에서 한미반도체의 리더십은 얼마나 견고한 것인지 살펴봤다. 우선 TC본더는 여러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HBM 제조에 없어서는 안 될 장비다. D램 칩과 칩을 쌓은 후 정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초반 접합 작업을 TC 본더가 맡는다.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1024개의 구멍(입출력 단자)
2025.04.16 16:17주문 넘쳐 변압기 7대 동시 제작…전력기기 현재·미래 책임지는 효성 캐시카우 [그 회사 어때?]
[헤럴드경제(창원)=한영대 기자] “미국 유명 빅테크 기업이 단기간에 수십대의 변압기 제작이 가능하냐고 문의가 들어올 만큼 전력기기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치솟고 있다.”(장재성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장 상무) 지난달 19일 방문한 22만평 규모의 경남 창원 효성중공업 공장.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듯이 공장 곳곳에는 고객사들에 납품될 예정인 수십대의 전력기기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전력기기 생산 첫 단계인 원재료 가공 라인에도 제품 제작에 필요한 원재료로 가득 차 있었다. 효성중공업 창원 공장은 송전 시스템의 전 밸류체인 장비를 생산하는 ‘마더플랜트(생산기지 중심축)’이다. 지난해 말 기준 1조8000억원 이상의 제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바쁘게 가동된 생산라인은 단연 초고압 변압기 공장이었다. 변압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 낸 전력을 가정 및 공장에 송전하기 이전에 전압을 낮추거나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력 인프라 조성
2025.04.09 15:18K-기술로 글로벌 전력망의 심장을 빚다…전력韓流 이끄는 LS의 ‘숨은 진주’ [그 회사 어때?]
LS파워솔루션(옛 KOC전기) 지난해 LS그룹으로 편입, 새 간판 달아 중소기업 중 압도적 경쟁력…한전 공급 중 초호황 대응해 울산사업장 생산능력 확대 전략적 성장 추진…포트폴리오 다변화 속도 ※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 회원전용 콘텐츠 ‘HeraldDeep’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주요 기업들의 더 다양한 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력 한류(韓流)가 시작됐다. 단순한 전력기기 수출을 넘어, 국내 기술로 만든 초고압 변압기가 글로벌 전력망의 심장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기회를 잡은 곳 중 하나가 LS파워솔루션(옛 KOC전기)이다. 40여년 전 중소기업에서 출발해 ‘154kV급 초고압 변압기’ 기술의 벽을 넘어선 이 회사는, 이젠 LS 간판을 달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례 없는 호황에 관련 업종 계열사를 거느린 LS그룹의 사세도 커지고 있는데, LS파워솔루션의 존재감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시장 호황이라는 외부 동력과 사업장 확장이
2025.04.02 15:12누가 ‘삼성전자 부품사’래?…AI시대 미래기술기업으로 퀀텀점프 준비 [그 회사 어때?]
‘脫삼성, 脫스마트폰’…2024년 역대 최대 매출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 10년 새 60%→29% 자율주행이 新성장엔진…전장용 MLCC 고성장 2분기 ‘게임 체인저’ 유리기판 시제품 생산 돌입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기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0%에 육박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주요 부품들을 납품하면서 ‘삼성전자 부품사’라는 평가에 오랫동안 갇혀 있었다. 그 해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의 인기는 삼성전기의 실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삼성전자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삼성전기의 약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지난해 삼성전기의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는 29.0%까지 내려갔다. 삼성전자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겼다. 삼성전기의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가 30% 밑으로 내려온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2019년만 하더라도 의존도는 47.1%에 달했다. 삼성전기의 이같은 ‘변신’의 배경에는 자동차의
2025.03.26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