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질자원연, 영도조선소서 탐해3호 용골거치식
- 2024년 건조완료 및 시운전 거쳐 공식 취항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전세계 바다를 누비며 해저 에너지 자원을 탐사할 6000톤급 최첨단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 건조가 순항중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1일 부산영도조선소에서 ‘탐해3호 용골거치식’을 열었다.
용골거치(Keel laying)는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龍骨, Keel)을 놓는 과정으로 미리 만든 선체블럭을 도크에 앉히는 공정 중 하나다.
지난 1996년 건조된 탐해2호의 노후화로 대체하는 국내 최초의 고성능 3D/4D 다목적 물리탐사연구선인 탐해3호는 6926톤급에 내빙등급 적용으로 국내 대륙붕은 물론 극지 및 대양까지 탐사가 가능하다.
특히 탐해2호보다 4배 넓은 면적을 깊고 정밀하게 탐사할 수 있는 6km 길이의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 8조를 탑재한다. 또한 시간에 따른 해저 지층의 변화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4D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돼 해저자원 탐사의 효율성 및 정밀성이 크게 향상된다.
탐해3호는 2021년 실시설계를 거쳐 건조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지난해 12월에 강재절단식을 갖고 현재 순조롭게 건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3년 건조완료 및 시운전을 거쳐 공식 취항할 예정이다.
탐해3호는 본 임무인 해저자원 개발을 넘어 ▷국내 해저단층의 조사․분석을 통한 해저지진의 대비 ▷원전 등 위험시설 입지 결정 ▷CO2지중저장 모니터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지질조사소(USGS)와 협력해 태평양 섭입대의 지질재해 공동 연구 활용, 국제해저지각시추사업을 위한 울릉분지 탐사, 극지연구소와 북극해 공동탐사를 통한 북극 해저자원 개발과 북극 항로 개척 지원 등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우주자원과 더불어 해저자원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안전하게 개발되고 보존돼야 한다”며 ”탐해3호를 통해 전 세계 해저자원개발 분야의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고 우리나라 해저자원탐사의 우수성을 자랑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