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9만5천원으로 1만원 인상…취약계층 4천여명 혜택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취약계층 체육활동 지원 일환으로 추진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액을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월 8만 5천 원에서 9만 5천 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고 전남도가 밝혔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은 전남의 취약계층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가맹체육시설 이용 시 1인당 월 최대 9만 5천 원(9월까지는 8만 5천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 등 만 5∼18세 유․청소년과 만 19~64세의 장애인이다. 도내 4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국민체육 진흥공단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유․청소년 svoucher.kspo.or.kr / 장애인 dvoucher.kspo.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카드를 발급받아 도내 가맹시설이나 온라인을 통해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올해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2천970명에게 17억 200만 원, 장애인 356명에게 1억 4천700만 원 등 총 3천326명에게 18억 4천900만 원을 지원했다.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은 취약계층과 장애인이 다양하고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경험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내 민간체육시설업계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