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위사업 가운데 개인화기와 기동화력부문에서 국산화를 선도하는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에서 신형 총기와 1500마력 파워팩, 자주박격포 등을 선보인다. SNT모티브와 SNT중공업은 SNT그룹 방위사업의 양대축이다.
대한민국 국군의 개인화기 ‘K 시리즈’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SNT모티브는 현재 K1A 기관단총부터 K16 기관총까지 소총과 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6·25전쟁 당시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하던 대한민국이 해외로 총기를 수출할 만큼 부쩍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SNT모티브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해머 없는 스트라이커 격발방식을 채택한 STP-9 권총 등을 선보였다. STP-9 권총은 부품수를 줄이고 고분자 재질을 활용해 700g 초반까지 경량화했다. 방탄복 성능이 날로 개량되는 상황에서 관통력을 높인 화기의 필요성에 따라 개발중인 STR-24 6.8㎜ 돌격소총도 전시된다. 기존 K2C1 5.56㎜ 소총의 총열 18인치에 비해 16인치로 짧아졌고 정확도와 파괴력도 높일 예정이다. SNT모티브는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신형 탄약을 적용한 차기소총을 신속히 개발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총기 발전 흐름도 엿볼 수 있다. SNT모티브는 상황과 사수의 선택에 따라 총열과 개머리 등을 교체할 수 있는 모듈화와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사수를 모두 고려한 총기들을 대거 선보였다. STSM-21 9㎜ 기관단총의 경우 총열과 개머리 교체가 쉽고 왼손잡이 사수의 편의성을 높였다. STSR-23 7.62㎜ 반자동저격총 역시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모두 사용 가능한 장전손잡이와 탄창멈치, 노리쇠멈치 등을 적용하고 총열 길이를 20인치와 24인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듈화를 채택했다. 국내 유일의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및 중구경 총포류 생산전문업체인 SNT중공업은 전차의 심장인 1500마력 파워팩과 1000마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소형전술차량(LTV)용 120㎜ 박격포 체계, 소형무장헬기(LAH)용 터렛형 기관총 시스템(TGS) 등을 출품했다. 파워팩은 한국군 공급과 해외시장 수출을 타진중이며, K9 자주포와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 등에 장착되는 자동변속기는 폴란드와 터키, 인도, 노르웨이 등에 600여대 이상 수출되고 있다.
또 120㎜ 박격포체계, 특히 박격포를 LTV에 탑재해 다양한 전투환경에서 적용성과 생존성을 높인 새로운 형태와 조종사 헬멧과 연동해 정확한 사격이 가능한 LAH용 터렛형 기관총도 함께 선보였다. SNT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 등을 통해 국산무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국방력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특히 다양한 국가들로의 수출을 통해 ‘글로벌 K-방산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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