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워크숍 통해 안정적 대응 위해 기관별 역할 공유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는 19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아동학대 예방 유관기관 워크숍을 열어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안정적 대응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워크숍은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 발표에 따라 2021년부터 민간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업무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로 이관된 이후, 아동보호에 대한 공적 책임 강화를 위한 기관별 역할 공유 및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전남 22개 시군 아동학대 담당 공무원, 학대예방경찰관(APO),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관기관 간 역할 공유 및 상호 이해와 협력을 다졌다.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대응인력 기관별 역할 정립’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지역별 아동학대 대응인력 간 협력 활동을 위한 관계증진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공공 중심 아동보호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도록 유관기관 간 같은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22개 시군에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49명, 아동보호전담요원 35명을 배치해 아동보호체계 공공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5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 9개소, 일시보호시설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