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지구단위계획변경 신청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행정절차 시동
지역 첫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입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에 호남 최초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건립을 공언한 신세계그룹이 광주신세계를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21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스타필드 광주 추진과 함께, 9000억원을 투자해 기존의 광주 백화점을 대폭 확장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구체적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광주신세계는 다음주 중 백화점 확장을 위해 광주시에 지구단위계획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로 대규모 리뉴얼 공사에 돌입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본격 나서는 것이다.
신세계는 현재 운영 중인 백화점 인근 이마트 부지와 인접 주차장을 더해 '광주신세계 Art & Culture Park'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인데, 이를 위해 걸림돌인 도시계획 도로 선형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개발되는 영업면적은 13만 2230㎡(4만평)으로 완공 후 영업면적은 약 16만 330㎡(4만8000평)에 달해 현재(1만 1200평)보다 4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어 국내 백화점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광주신세계는 유명 해외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건축설계로 광주의 경관을 새롭게 하고 압도적 풀라인 브랜드로 쇼핑의 질도 한 단계 높이다는 전략이다.
또 광주·호남 지역 최초로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입점시킬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 건립 계획과 별도로 광주신세계 확장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이달내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어등산 스타필드 건립은 현재 진행중인 소송 등이 마무리되는데로 추진일정이 정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