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K-방산’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K-방산의 오늘을 조망하고 내일을 모색할 수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이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 방산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 여건 조성, 국내외 방산기업 간 기술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전시회에서는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 도모와 첨단과학기술의 군사력 접목과 미래혁신을 선도하는 국방을 소개하는 장이 펼쳐진다.

디펜스엑스포와 군수산업연합회가 주관하며 국방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육군, 경기도,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이 후원한다. 올해 유일하게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인증 방산전시회로 국제사회가 ‘민주주의의 무기고(arsenal of democracy)’라고 부를 만큼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개최돼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진영에서는 K-방산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역할에 빗대 ‘민주주의의 무기고’라고 찬사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처음 열린 이래 짝수 년마다 개최된 전시회 규모도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진행된 2년 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2년 전 국내외 방산기업 210개사, 1250부스는 올해 350개사, 1350부스로 늘어났다. 특히 글로벌 방산시장의 ‘큰손’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슬로바키아와 루마니아, 파키스탄에서 국방장관과 방사청장급 고위인사가 방한하는 등 43국에서 100여명의 주요인사가 전시회를 계기로 한국을 찾는다. 한국에서는 ㈜한화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현대로템, 기아자동차, LIG넥스원, SNT모티브, SNT중공업 등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BAE시스템스와 탈레스 등 굴지의 방산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21~23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장비 전시와 함께 개막식, 국제학술회의, 신기술발표회 등과 함께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지며, 24~25일은 ‘퍼블릭 데이’로 무기·장비 전시와 함께 육군의 홍보무대가 마련돼 있다. 개막 하루 전인 20일에는 43개국 초청국가의 수행원과 무관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육군 승진훈련장에서 K2 전차와 K21 장갑차, 헬기 등의 사격을 비롯한 기동화력시범이 펼쳐진다. 최근 폴란드 수출 낭보를 전해온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국가방위는 물론 방산수출을 주도하는 주역들도 다시 한번 시민을 만난다. 또 다양한 전차와 장갑차, 전술차량, 특수목적차량 등 지상 기동장비, 화포와 총포, 유도무기, 레이저무기, 포병탄, 로켓탄 등 화력장비, 그리고 대공포와 대공유도무기, 방공레이더 등도 선보인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자율주행·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해 드론·로봇 무인체계, 인공지능(AI), 뉴 스페이스 등 미래 첨단기술이 국방·방산과 접목된 전시품들도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올해로 10년째인 DX Korea 2022가 K-방산에 대한 지대한 관심 속에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수출주도형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해외 초청국가와 참여기업 모두 상생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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