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공·유통·수출·관광 포괄하는 전담조직 속도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가 전남 농특산물 공공형 종합유통 플랫폼으로 비상할 재단법인 남도장터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 심의회 심의 결과 출연기관 설립의 정당성이 인정돼 조건부 동의를 통보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2004년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가 매년 급성장함에 따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전문조직의 필요성을 인식, (재)남도장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의 농업이 지속 가능하고 살고 싶은 농촌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농특산물의 생산 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수출, 관광상품 연계까지 포괄하는 컨트롤타워 전담조직이 더욱 중요해진데 따른 것이다.
(재)남도장터는 그동안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제기된 안전하고 투명한 자금 집행과 관리의 어려움, 위탁업체 변경에 따른 업무공백 발생 등 서비스 불안정성과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갖춘 전담조직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체계적 품질․고객 관리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공공형 플랫폼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소비흐름을 반영한 상품기획(제품개발 및 브랜딩)부터 홍보·마케팅, 판매, 배송까지 맞춤형 종합지원이 가능해져 전라남도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재)남도장터가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의 초석이 되도록 조례와 정관 제정, 임원 선임, 총회 개최 등 재단법인 설립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우리나라 대표 공공형 종합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8월말 기준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는 1777개 업체, 2만9983개 상품이 입점해 300억여 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