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이재명’ 후보들이 앞서가는 대체적인 흐름은 이어졌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은 마지막 한 자리 5위 경쟁이 뜨겁다.
정청래 후보가 26.40%의 누적 득표율로 1위를 지켰고, 고민정 후보가 23.39%로 2위를 유지했다. 서영교 후보(10.84%), 장경태 후보(10.84%), 박찬대 후보(9.47%)가 3위에서 5위로 집계됐다. 그 뒤를 송갑석 후보(9.09%), 윤영찬 후보(6.63%), 고영인 후보(3.34%)가 이었다. 최고위원 당선권인 1위에서 5위 후보 가운데 정청래, 서영교, 장경태, 박찬대 후보 등 4명이 ‘친이재명’이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송갑석 후보는 호남 경선에서 선전함에 따라 전날까지 4.67%이던 득표율을 9.09%까지 끌어올렸다. ‘친이재명’ 5위 박찬대 후보(9.47%)와 0.38%포인트 차로 좁혔다. 앞으로 남은 순회경선이 호남 여론이 영향을 미치는 수도권이다. 따라서 송 의원이 최고위원 당선권인 5위 이내 진입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호남 경선까지 마무리한 민주당은 오는 27일 수도권(경기·서울)에서 마지막 지역 경선을 치른다. 이어 28일 1만6000명의 전국대의원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해 기존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더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