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배터리 재활용 등 투자 나선다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Korea Battery & ESG)펀드의 핵심 투자자(Anchor Limited Partner)로 참여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LG화학이 보유중인 KBE펀드 지분의 절반을 약 289억원에 취득했다. 현재까지 LG화학이 출자한 금액의 50%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추가 출자를 통해 KBE펀드에 투자하기로 한 총 약정액인 1500억원 또한 절반씩 담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KBE펀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설립한 크레딧 투자 전문 법인인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용하는 펀드로, 지난해 총 5억달러(658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당시 LG화학은 1500억원을 출자, 핵심 투자자로 나섰고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분사됨에 따라 절반을 출자해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 펀드에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신한은행, KB증권, 신용협동중앙회, MG새마을금고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KBE펀드는 양극재·음극재 제조, 배터리용 주요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IMM, LG화학과 함께 출자자는 물론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배터리 관련 투자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KBE펀드로 첫 투자도 단행한 바 있다. 양극재 제조기업 엘앤에프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2차전지의 4대 주요 물질 중 핵심 소재인 2차 전지 양극활물질과 양극활물질 관련소재 등을 생산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펀드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가 많기 때문에 투자처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miii0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