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사이에선 권성동 사퇴 이야기 거의 없어”

“비대위원으로 ‘중립적 인사·쇄신 인사’ 찾을 듯”

“주호영, ‘가처분 예고’ 이준석과 만나지 않겠나”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이 3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2년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이 3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에서 열린 2022년 국민의힘-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0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임기가 있게 의원들에 의해 뽑힌거라 당대표와 다르다.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선 앞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내대표는 그냥 가는 편이 낫겠다는 게 주류의 분위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성 의장은 당대표도 선출직이 아니냐는 질문에 “당대표는 전당대회에서 하는 것이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모집하는데 비교적 당대표는 국민 여론이 수렴되는데 원내대표는 저희 당 의원이 115명이니까 중지를 모으는데 편리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성 의장은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 투표 가능성과 관련해 “(계속 사퇴론이 나온다면 재신임 투표를)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런데 의원들 사이에선 그만두라고 하는 이야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비대위가 구성되면서 비대위원 인사에 눈길이 쏠리는 데 대해 성 의장은 “(주호영) 비대위원장 성품으로 보면 중립적인 인사와 또 적극적으로 나서서 쇄신할 수 있는 분들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핵관으로 불리는 친윤계 의원들은 가능하면 비대위원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성 의장의 입장이다.

성 의장은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의 잣대는 정치적 행위와 상당히 결이 틀리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장은 이 대표가 주장하는 ‘비대위 구성 과정의 절차적 하자’에 대해 “정치적 과정을 이미 거쳤다. 국면이 전환됐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주 비대위원장과 이 대표의 만남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주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를 높이 평가하고 둘의 사이가 가까운 만큼 만나지 않겠냐는 게 성 의장의 추측이다. 다만 성 의장은 이미 접촉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조기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성 의장은 “현실적으로 곧바로 결산국회가 열린다. 9월에 가면 정기국회도 있다. 이런 정치 일정으로 보면 전국을 순회하면서 전당대회를 해야 되는데 이또한 상당히 시기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