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맞춤 지방행정․치안행정 연계 사업’ 행안부 공모에 선정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연계 공모사업’에 ‘범죄예방‧재난감시‧생활민원 대응을 위한 이동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활용’ 사업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 맞춤형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연계 공모사업은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치안 성과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지자체와 치안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이동형 폐쇄회로 텔레비전은 고정형과 달리 농산물 수확철 도난 방지,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 치매 노인 신변보호 등 시기와 장소, 대상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별도 전원과 통신시설을 갖추지 않아도 돼 활용이 필요한 장소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전남자치경찰위는 지역 주민과 지자체, 경찰관서가 참여하는 지역공동치안협의체를 구성해 이동형 폐쇄회로 텔레비전 37대를 구입․운영할 계획이다. 협의체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게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농산물 절도․행사장 범죄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민이 필요로 하는 운용 방안을 마련하면, 주민참여 활성화는 물론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협업 증진 등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활용 성과를 분석한 후 필요한 시기․장소에 신속하게 재배치하는 등 지역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해 주민 치안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 치안 문제에 대한 주민참여와 지방․치안행정 협업을 활성화해 전남 특색에 맞는 치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