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어 이달 중대재해 발생
유연탄, 물류비 등 원가부담도 급증
통합무재해, 원가혁신 등 5가지 대책 수립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쌍용C&E(대표 집행임원 이현준)가 26일 전사차원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현 상황을 복합적인 위기로 진단,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쌍용은 잇단 중대재해 발생과 원자재, 물류비 급등 등 원가 부담 상승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쌍용은 ESG경영 추진을 위한 대규모 생산혁신투자, 신규 환경사업 진출 등을 기반으로 경영성과 개선을 추진해왔다. 계획과 달리 외부요인으로 인해 성과는 저조했다. 시멘트 생산의 주요 연료인 유연탄과 기타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으로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감소한 4억원에 그쳤다. 여기에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등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가 크게 증가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등 환경개선을 위한 각종 비용의 증가와 전력비까지 추가 인상되면서 경영실적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이은 중대재해 역시 복합 위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월 동해 공장 사고에 이어 지난 20일 동해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쌍용C&E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통합무재해 달성 ▷지속적인 원가혁신 ▷환경사업 효율화를 통한 수익 증대 ▷안전관리와 환경개선 등을 제외한 전 부문의 비용절감 △재무건정성 확보 등 5가지 대책을 선정했다. 임직원과 노동조합도 비상경영체제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선언했다.
이현준 쌍용C&E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대외적인 경영여건 변화로 촉발된 위기 해소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설비 효율화부터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며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