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계 움직임도 본격화되나
[헤럴드경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등록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레이스를 둘러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이틀간 후보등록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재명 상임고문의 당 대표 선거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 고문 측은 출마 여부, 출마에 따른 선언 시점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 만일 출마하게 된다면 후보 등록 마감일인 18일에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출사표를 낸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4인방은 국민·당원과의 스킨십을 늘려가며 표심을 다지는 중이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고향인 전북으로 내려가 김관영 전북지사를 만났다. 이어 청년들과의 호프미팅 등을 진행했다. 강훈식 의원도 고향인 대전·충남을 돌면서 민주당 창당 원로를 찾았다. 강병원 의원은 전날 광주·전남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이낙연계의 설훈 의원도 조만간 출마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고위원 선거전에서도 친문계의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 3선 정청래·서영교 의원과 초선 장경태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으며, 이날 오전에는 친명(친이재명) 성향이자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의 양이원영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처럼회 소속인 이수진(동작을) 의원과 친명계 재선인 박찬대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친문계에서는 고민정 의원이 12일 출마선언을 통해 레이스에 뛰어든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도 같은 날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호남 몫으로는 재선의 송갑석 의원과 초선의 김회재 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송 의원으로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대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박영훈(28)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기자회견 통해 "변화를 넘어 혁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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