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국회 협치 바라면 즉각 임명 철회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처장·차관·외청장 21명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국세청장으로 지명된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처장·차관·외청장 21명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국세청장으로 지명된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 [연합]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을 두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회를 무시한 독주를 즉각 멈추라"고 밝혔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청문회 대상 중 청문회 없이 임명된 첫 고위 공직자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정부와 여당이 짝을 맞춰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를 막고, 윤 대통령은 국회 공백상태를 핑계로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국세청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국민과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을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4대 권력 기관장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경우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회에 협치를 바란다면 즉각 국세청장 임명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김 청장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송부했다. 이후 20일이 지난 이달 7일까지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 기한인 10일까지도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자 이날 그를 임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