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0주년 헌정음악 ‘시편’ 발매

정재일 [유니버설뮤직 ㈜LMTH 제공]
정재일 [유니버설뮤직 ㈜LMTH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을 만든 정재일이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데카 레코드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9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음악감독 정재일은 데카 레코드와 글로벌 계약을 체결, 첫 파트너쉽 앨범으로 인터내셔널 버전의 ‘시편(psalms)’ 앨범에 수록될 ‘히스 데이즈 아 라이크 어 패싱 새도우 아이(his days are like a passing shadow I)’ 음원과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앨범은 다음 달 22일 발매한다.

정재일 [유니버설뮤직 제공]
정재일 [유니버설뮤직 제공]

‘시편’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헌정음악으로 위촉 받은 작품이다. 유니버설뮤직은 “역사의 거대한 쳇바퀴 속에 무기력하게 얹혀진 개인의 삶과 외침, 그 안에서 찾아야 하는 진실의 순간들을 마음 속에 되새기며 만든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인터내셔널 버전 ‘시편’에선 현악 앙상블 버전의 보너스 곡들이 4곡 추가됐다.

정재일은 데카 레이블과의 글로벌 계약에 “꼬마 때부터 수없이 많은 데카 음반을 들어왔다”며 “거장들의 역사적 음반으로 가득한 그 아카이브에 제 음악이 함께할 수 있다니, 그런 곳에서 제 음악에 귀 기울여 주셔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일 [유니버설뮤직 ㈜LMTH 제공]
정재일 [유니버설뮤직 ㈜LMTH 제공]

데카 레이블 공동 회장인 톰 루이스(Tom Lewis)와 로라 몽크스(Laura Monks)는 “정재일 음악감독의 독특한 작곡 스타일과 접근방식은 그의 음악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며 “이미 그의 작품을 통해서 대중의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그의 음악이 더 커질 수 있도록 도울 것”라고 말했다.

양범준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대표는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뛰어난 아티스트이자 작곡가인 정재일과 함께 글로벌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전 세계에 수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29년 설립된 영국의 레코드 레이블 데카(Decca)는 같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의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 클래식을 대표하는 레이블 중 하나다. 데카 카탈로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는 게오르그 솔티,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정경화, 루치아노 파바로티, 안드레아 보첼리가 있다.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 방송 등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