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 구성 약속 지켜야…결심 필요”
“‘복당 조짐’ 민형배, 위장탈당 드러내”
“이준석-윤핵관 갈등? 지나친 해석”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이영기 수습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 구성은) 민주당만 결심하면 된다. 민주당이 국민과 한 약속인 국민의힘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주겠다는 약속만 지키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법사위원장 합의는 김기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한 약속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국민 중 몇 퍼센트나 수긍할지 모르겠다”며 “(민주당 내) 합리온건주의자들도 찬성 안 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원 구성 합의 조건으로 내건 법사위원장 권한 축소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법사위원장을) 할 때는 안 했다”며 “넘겨주기 싫으니 축소하겠다고 하면 받을 필요 없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직격했다. 그는 “꼼수탈당 아니라더니 탈당 50일 만에 복당 의사 표시하고, 각종행사, 지선 패인 분석회 등 참석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 의원의 최근 행보는) 본인이 위장탈당했다고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검수완박 안건조정위원회는 결국 무효”라고 덧붙였다.
그는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권한쟁의 소송을 넣었는데 판단을 안 하고 있다”며 “헌재가 정치적으로 판단 달리하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연일 서로를 겨냥한 날선 발언을 내놓는 것과 관련해 “혁신 논의가 당내 최고 지도자 간 감정싸움으로 흐르는 것이 안타깝고 지양해야 하지 않나”라며 “두 분 싸움에 끼고 싶은 생각 전혀 없다. 교통정리가 자연스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이 대표 간 당권 경쟁 양상 아니냐’는 물음에는 “당내 분란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싸움을 부추기는 것”이라며 “당내 구성원들 비판에 대해 권력투쟁이니 차기당권싸움이니 몰아가는 거 자체가 지나친 해석,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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