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조기 개입을 통해 자살률을 줄이고자 1차 의료기관과 함께 ‘생명이음 청진기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심리부검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자살사망자의 28.1%가 자살하기 전 복통, 수면장애, 체중감소 등으로 1차 의료기관에 방문했다. 정신과보다 1차 의료기관을 찾는 사례가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송파구는 이런 특성에 주목, 1차 의료기관과 연계, 동네의원에 방문한 만19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및 자살위험성을 확인, 자살 고 위험군을 발굴하는 적극적인 자살예방관리로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을 진행한다.

‘생명이음 청진기 사업’은 1차 의료기관을 통해 의사가 환자에게서 뚜렷한 이유 없이 신체화 증상을 보이거나, 우울증 및 자살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우울선별검사(PHQ-9) 및 자살행동검사(SBQ-R)를 실시,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검사 결과 고 위험군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대상자의 동의를 받아 보건소로 연계하여 심층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보건소 심층상담을 통해 자살 위험도를 평가하고, 정신건강병의원 생명지킴활동가 돌봄서비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다양한 지역사회 복지 자원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많은 1차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송파구민들의 몸과 마음건강을 챙기는 친근한 동네 주치의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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