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뉴스 진행자가 이재명 민주당 인천 계양을 의원의 지지층인 ‘양아들(양심의 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잘못 말해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정치부회의’에서 이상복 기자는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하겠다. 친명 대 반명, 전당대회 앞두고 깊어지는 민주당 내홍. ‘개딸’ ‘양아치들’”이라고 했다. 이 기자는 곧바로 “양아들”이라고 바로잡은 뒤 “투표권 쟁점으로 제목을 잡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아치들’ 발언만 편집된 영상이 확산했다.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JTBC 방송사고’라며 유머 콘텐츠로 받아들였다. 네티즌들은 “웃겨 죽는 줄 알았네”, “듣다가 깜짝 놀랐다. 개딸 양아치들이라고 한 줄 알고”, “갑자기 양아치들 나와서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 의원 지지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명예훼손이다”, “언론중재위원회 가야 하냐”, “순간 멘붕”, “따지자”, “정정 신고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건 사과받아야 된다”, “내가 뭘 어쨌다고 양아치냐”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이 의원의 지지층인 ‘개딸’과 ‘양아들’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신규 당원에 대한 투표권 인정이 가장 큰 쟁점이다. 신규 당원 대다수가 이 의원의 지지층인 ‘개딸’, ‘양아들’이라, 친명 진영에서는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른 진영은 기존 규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당헌에 따르면 8월 전당대회에서 ‘개딸’들은 투표권이 없다. 당헌은 ‘권리 행사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 중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고 명시하고 있어서다. 친명 의원들은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 “당비 납부 기준을 6회에서 3회로 줄여야 한다”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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