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중 심경을 전했다.
서정희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 여러 장의 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흑백 사진에는 나이를 잊은 서정희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 있었다. 유방암 수술 전 촬영한 사진이었다.
먼저 서정희는 “조용히 아무도 몰랐으면 했습니다. 그럴 수 없는 사람인데도 말입니다. 지난 몇 개월이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하기 전 날 사진을 남기려 찍었습니다. 이수진 사진 작가님이 찍어주셨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중에 또 컨디션이 좋아지면 다른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이 머리는 제 머리입니다. 현재는 가발을 쓰고 있습니다. 머리가 한 올도 없는 제 모습 상상하시겠지요?”라고 현재이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정희는 “이렇게 많은 격려와 사랑 앞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짧게 인사드립니다. 지금은 유방전절제 수술 후 항암치료 중입니다. 예전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합니다”라며, “저와 같이 고통을 겪으시는 많은 분들도 넉넉히 이기시길 힘써 기도하겠습니다. 모두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딸 서정주에 엄마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사랑해"라는 글을 남기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