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운동하는 학생들도 일정 수준 이상 학력을 유지하도록 한 최저학력제 도입 5년이 지났지만, 이들의 학력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1일 지난해 초중고 학생 선수 3921명 가운데 14.9%인 587명이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18년 576명(16.22%), 2019년 538명(15.68%), 2020년 510명(15.36%) 등과 비교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연령 별로는 중학생 선수의 최저학력 문제가 가장 심각했다. 최저학력 미달 중학생 선수 비율은 2018년 22.23%에서 2019년 21.69%로 줄었다가 2020년 25.4%, 지난해 22.64%로 다시 증가했다.
초등학생 선수들은 단 3.13%만이 최저학력에 미달했고, 대입 또는 프로 진출을 앞둔 고등학생 선수들의 16.2% 보다도 높은 수치다. 학생 선수의 최저학력 기준은 초등학교은 해당 학년 학생 평균 성적의 100분의 50, 중학교에선 100분의 40, 고등학교에선 100분의 30이다.
한편 지난해 6월 개정된 학교체육진흥법은 2024년부터 최저학력에 미치지 못한 학생 선수의 대회 출전을 금지시키고 있다. 필요한 경우에만 대회 출전을 제한했던 현행 법보다 한층 강화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업 결손이나 최저 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 선수들을 위한 대체과목 이수 플랫폼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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