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산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담겨
높이 180㎝로 일반 병 444병과 같은 양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높이가 무려 5피트11인치(약 180cm)에 달하고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32년을 311리터 담은 세계 최대 위스키병이 140만달러(약 17억3740만원)에 경매에서 낙찰됐다.
1일 스코틀랜드 경매회사 리옹앤드턴불(Lyon&Turnbull)에 따르면 ‘디 인트레피드(The Intrepid·두려움 없는)’라고 이름 붙여진 이 위스키병은 지난달 25일 온라인과 전화 경매를 통해 137만5000달러에 팔렸다. 구매자가 익명을 원해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매사에 따르면 이 병은 일반 위스키병 444병에 해당하는 용량이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위스키병으로 등재돼 있다.
태국 투자펀드 파마이와 영국 위스키 투자사 로즈윈홀딩스가 공동작업을 해 내놓게 됐다. 1989년산 맥캘란 위스키로 채워져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험과 탐험 정신을 기리려는 것이어서 병 전면에 붙은 레이블엔 11명의 여행가와 탐험가의 사진이 들어가 있다고 경매사 측은 설명했다.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여행가로 꼽히는 라눌프 파인즈 경, 캐나다 벤쿠버에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1만7000km를 달려서 600일만에 주파한 제이미 램지 등이다.
러시아 경제매체 코메르산트는 ‘디 인트레피드’가 경매에서 팔린 위스키 가운데 가장 비싼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2019년 190만달러에 낙찰된 1926년산 맥캘란이 담긴 위스키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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